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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지 못한 시대에 "좌파로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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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지 못한 시대에 "좌파로 산다"는 것은… [공개 좌담회] 3월 19일, 장석준·정희진·엄기호·노정태와 <좌파로 살다>
고삐 풀린 자본주의의 횡포,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삶의 위기. 자본과 권력과 불의에 맞서 저항해왔던 좌파 또한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암울한 시대, 모든 비판과 저항을 싸잡아 '종북좌파'로 매도하는 시대…


▲<좌파로 살다>(프랜시스 멀헌 엮음, 유강은 옮김, 사계절 펴냄). ⓒ사계절
이 혼란과 파국과 냉소의 시대에 좌파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좋은 삶, 좋은 사회를 위해 저항하고 헌신하고 상처받은 좌파들은 무슨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안녕하지 못한" 시대, 우리에게 좌파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좌파로 살아" 간다는 것일까요?


루카치, 사르트르, 촘스키, 칼 코르쉬, 이르시 펠리칸, K. 다모다란, 에르네스트 만델, 도로시 톰슨, 루초 콜레티, 루치아나 카스텔리나, 아돌포 힐리, 데이비드 하비, 주앙 페드로 스테딜레, 아사다 아키라, 왕후이, 조반니 아리기…. 서유럽만이 아니라 동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 이르는 전 세계의 '좌파' 16인에게 좋은 사회를 위해 성찰한 고백을 듣습니다. 당대 최고의 좌파 저널 <뉴 레프트 리뷰>에 실린 이들의 인터뷰를 엮은 <좌파로 살다>(프랜시스 멀헌 엮음, 유강은 옮김, 사계절 펴냄) 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한국어판 출간에 맞춰, 세계의 좌파들의 고민을 '지금, 여기'에 옮겨보고자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좌파 운동과 이론의 최전선에 서 있는 장석준 노동당 부대표, 진보 진영과 좌파 운동에 대한 따끔하고도 섬세한 비판자이며 여성학·평화학 연구자인 정희진, 삶의 현장에서 생생하고도 내밀한 경험들을 길어 올리는 문화인류학자 엄기호, 그리고 <논객 시대>(반비 펴냄)의 청년 논객 노정태가 모여 '좌파로 산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 (왼쪽부터) 정희진, 장석준, 엄기호, 노정태(사회)

일시 : 3월 19일(수) 저녁 7시 30분부터
장소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1·2호선 시청역) 4층 대성당
(※주차가 어렵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십시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사계절 출판사,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이 함께 만드는 이번 행사에 프레시안 조합원·프레시앙 70분을 초대합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조합원·프레시앙 회원께서는 ▲성함 ▲프레시안 아이디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동반 인원('외 O명'으로 표기) 을 적어 담당자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애초 신청 기한을 14일 자정으로 정해 두었으나, 더 많은 분들을 초청하기 위해 주말에도 계속 신청을 받습니다. 기존 신청자들께는 17일(월) 오후에 이메일로 초대 메일을 드릴 예정이며, 기한을 넘어 신청하시는 분들께도 17~18일 순차적으로 초대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문의는 이메일로 받고 있습니다.

더 좋은 사회를 고민하는 프레시안 조합원·후원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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