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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망 출연자 "토할 것 같다. 집에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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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망 출연자 "토할 것 같다. 집에 가고 싶어" 촬영 중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 공개
5일 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 촬영 도중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 모(여·29) 씨가 부모님과 지인에게 극심한 심적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노컷뉴스>는 전 씨가 5일 친구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전 씨는 "같은 기수 출연자들도 내가 제일 타격 클 것 같다고 이래"라며 "지금 저녁 먹는데 둘이 밖에서 이벤트 한 거..녹음해서 다 같이 있는 데서 틀어놓는데 나 표정관리 안 되고 카메라는 날 잡고 진짜 짜증 났어. 미치겠다 진짜"라고 보냈다.

또 "나 지금 촬영장소 빠져나와서 제작진 차 타고 병원 가는 중..신경 많이 썼더니 머리 아프고 토할 것 같아. 얼른 집에 가고 싶어"라고도 했다.

전 씨는 사망 직전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강압적으로 방송을 찍는다. 방송이 나가면 한국에서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의 모친은 5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후 현장에 있던 기자와 만나 "자세한 내용은 곧 터트리겠다"고 말했다.

강경남 제주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은 "전 씨가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없다. 우울증이라고 진료받았는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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