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재벌가 총수 일가, 재벌 그룹 CEO 등 21명과 24일 오찬을 함께 한다.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이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화 융성을 구현하는 기업인,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에 맞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기업인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문화 체육 분야 후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오찬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유력 재벌 총수 및 총수 일가를 비롯해 21명이 참석한다. 참석자 명단은 구본무 LG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일곤 대원문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한화그룹 사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손길승 SK 텔레콤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이다. 특히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등 현재 총수가 구속 수감 중인 그룹 관계자 등이 포함돼 있다. 일반적인 오찬이라고 하지만, 박 대통령의 최근 친재벌 행보는 주목할만 하다. 특히 CJ그룹과 SK텔레콤 '챙기기'에는 특이한 점이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설을 앞두고 SK텔레콤은 업무협약을 맺은 중곡제일시장을 지난 10일 직접 방문했다. 다음날인 11일에는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에 직접 참석했다. 최근 재벌 총수 사면 논란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두 그룹 관련 장소를 연이틀 방문한 것이다. 이날 오찬에 정부 측에서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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