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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중단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광우병 파동' 당시 유모차 부대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우병 파동 때 유모차를 끌고 나와 유아를 이용하여 했던 시위나 초등학생 등 뒤에 무상급식 구호를 붙이는 시위를 보면서 꼭 그렇게 아이들까지 동원해야 되는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며 "이성적 판단이 우선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분별한 무상급식비를 좀 더 가난한 집 아이들의 교육비로 지원하는 것이 그렇게 나쁜 정책인가요"라고 반문하며 "어렵고 힘든 집 아이들 교육비 지원이 교육청과 진보좌파들이 총출동해 반대해야 되는 아젠다인지 의아스럽다"고 비판했다.
최근 조사된 무상급식 중단 관련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무상 포퓰리즘으로 나라가 멍들어 가고 있다고 우리 국민들이 자각하고 있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무상급식관련 여론조사를 보면서 이 나라에는 깨어있는 국민들이 참 많구나하는 희망을 보았다"며 "공짜도 안 된다는 여론이 60퍼센트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은 이 땅의 진보좌파들의 핵심정책인 소위 무상복지프레임이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아니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공개한 무상급식 관련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설문 조사에 응한 60%가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별적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37%는 '소득에 상관없이 전면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경남도 주민의 50%는 무상급식 중단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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