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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후임 총리, 이한구·김문수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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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후임 총리, 이한구·김문수 등 거론 박근혜 인사 스타일, 이번엔 바뀔까?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 이후 차기 총리와 관련된 하마평들이 나오고 있다.

이 총리가 도덕성 문제로 낙마한 만큼, 차기 총리는 도덕성이 검증된 인사일 가능성이 높다. 21일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도덕성 측면에서 관료 출신들의 이름이 입길에 오르고 있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장관이 대표적이다. 윤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에서 금융감독원장,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그러나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일각에서는 최대 현안이 경제 문제인만큼, 정치인이자 경제 전문가가 기용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현재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전 원내대표 등이 거론된다. 최경환 부총리도 거론되지만, 내년 총선 출마가 걸려 있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 개혁 역시 큰 과제인만큼 차기 대권주자급의 굵직한 인사들이 총리에 오를 수도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의 이름이 나온다.

그러나 '비친박'계의 거물급 인사들을 총리로 기용할 경우, 박 대통령이 권한을 일정 부분 나눠줄 수밖에 없다. 그간 보여왔던 박 대통령의 스타일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다. 권력을 비박계로 넘겼다는 말이 나올수 있어 오 전 시장, 김 전 지사 기용 가능성이 낮다는 평도 나온다. 이 때문에 권영세 전 주중대사 등 친박 정치인들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충청권 총리가 낙마한 빈 자리라는 점에서, 또 다른 충청권 인사들이 거론된다. 이명박 정부 시절 총리 제안을 받았었던 심대평 전 국민중심당 대표가 거론된다. 충북도지사를 지낸 이원종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도 후보군이다.

그러나 성완종 전 경남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의 충청권 인맥이 광범위해, 충청 출신 총리를 기용할 경우 뜻밖의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법조계 인사들도 거론된다. 황창현 감사원장, 김능환 전 대법관 등도 후보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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