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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6월 15~8일 미국을 방문할 계획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미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형식으로 이같이 보도하면서, 박 대통령의 방미에 따른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5월 17, 18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은 대외비였으나, <요미우리> 신문 보도로 파기됐다.
신문은 케리 장관의 방한 목적에 대해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접점을 찾아보려는 노력"이라고 진단했다. 그 근거로 신문은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 "과거의 경험은 교훈으로 삼아야지만, 미래의 가능성을 제약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성명을 들어, 케리 장관이 한일관계도 '미래를 지향하는 관점으로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신문은 "케리 장관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일 정상회담의 내용을 설명한 후,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도 의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케리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기 전후로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 대외비였던 '박근혜 6월 방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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