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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청와대가 국회법 거부권을 행사하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재의결해 통과시키기로 약속했다고 25일 주장했다.
강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거부권이 행사되면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국회로 들어온 국회법을 재의결해 통과시키기로 약속했던 점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이종걸 원내대표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거부권이 행사되면 국회법 재의결에 협조하겠다고 야당에 약속했다"고 말했지만, 유승민 원내대표 측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야당 원내대표의 거짓말"이라고 맞선 바 있다.
청와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법 거부권(재의 요구)을 행사할 예정이다.
야당 "유승민, 국회법 재의결 통과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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