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가수 이승환, 김무성 사위 논란에 "난 감기약도 조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가수 이승환, 김무성 사위 논란에 "난 감기약도 조심" 페이스북에 불편한 심경 밝혀
마약사범 사위가 관련된 '봐주기' 논란에 휘말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관련해, 이 사건을 접한 가수 이승환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편한 심정을 밝혔다.

이 씨는 1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해당 사건을 보도한 기사를 링크하며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게 '감기약도 조심하며 먹어라. 그것 가지고 트집잡으면 어떡하냐'고 하시는데..."라는 짧은 이야기를 올렸다.

정부와 여당 인사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힌 자신에 대해서는 주변 사람이 항상 해코지를 걱정하는 반면, 엄연한 불법인 마약 복용자인 김 대표의 사위는 중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음을 비꼰 셈이다.

이 씨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 등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행사에도 여러 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정부와 여당이 이른바 '반 새누리당'으로 해석하는 이라면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비쳐질 행보를 하는 와중에 뚜렷이 대비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왔다.

이에 앞서 김 대표의 사위 이모 씨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서울시내 유흥업소나 지방 리조트 등에서 의사, CF감독 등과 함께 필로폰, 코카인, 엑스터시 등 각종 마약을 1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지난 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의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항소조차 포기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례적 판결'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 대표는 "재판이 끝나고 (사위가) 출소한 지 한 달 정도 지나서 (마약 투약) 내용을 알게 됐다"고 기자회견에서 공언한 바 있다. '유력 정치인 사위 봐주기' 논란에 대해서도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승환의 페이스북 캡처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원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mail protected]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