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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혼다 의원 "일본 공식 사과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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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혼다 의원 "일본 공식 사과 안했다"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 약속도 없어 실망"
'일본군 위안부'를 '전시 성노예'로 규정하면서 지난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일본의 책임을 추궁하는 결의를 주도했던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미 연방 하원의원이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나온 합의 중 하나인 '일본의 사과'는 공식 사과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일본계인 혼다 의원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정치권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4월 아베 총리가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앞둔 시점에서는 위안부 범죄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초당적 연명서한을 주도하기도 했다.

혼다 의원은 개인 성명을 통해 일단 이번 합의에 대해 "완벽과는 거리가 멀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한 발짝 나아간 실로 역사적인 이정표"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흡한 점들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

특히 혼다 의원은 "일본의 이번 사과가 공식 사과가 아니라는 점에 실망했다. 공식 사과는 일본 내각에 의해 공식 발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성 노예를 강요당했던 20만 명의 여성들이 궁극적으로 존엄과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더 이상 역사적 진실을 눈가림하지 않고 미래 세대에 제대로 교육하겠다는 일본의 약속이 없어 매우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래 세대에 대한 올바른 교육만이 모든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고 잘못된 역사가 절대 반복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미래 세대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이런 잔혹한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이행할 것을 아베 신조 총리와 일본 정부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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