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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위안부 소녀상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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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위안부 소녀상 지키겠다" "위안부 할머니들 마음까지 '최종적'일 수 있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위안부 소녀상을 지키겠다고 공언하며 31일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은 과거로 회귀하려는 것이 아닌 불행한 과거와 같은 현재, 미래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과거를 이야기하지 않는 미래는 허구"라고 정부의 한일 협상을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메르켈, 역사에 종지부는 없다"고 독일 총리의 말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전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까지 '최종적'일수 있을까요? 매주 수요일, 오늘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외침은 계속된다. 날씨도 마음도 시린날, 할머니들의 분노와 함께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소녀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우리의 관심이 (소녀상을) 지킨다. 기억하고 기록해야 바뀐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고 했다.

박 시장은 전날 고(故) 김근태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추모식에 참석해서도 "정부의 잘못으로 아픔을 겪은 국민에게 국가는 기댈언덕이 되어야 합니다. 국가란 정부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묻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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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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