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원순 "'임 행진곡' 부를 수 없는 현실에 저항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원순 "'임 행진곡' 부를 수 없는 현실에 저항해야" "광주 정신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하고 헌신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임을 위한 행진곡'조차 부를 수 없는 현실에 저항하고 분노해야 한다"며 정부의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방침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36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광주는 4.13총선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독선과 오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야권을 심판해주셨다"며 "광주는 이렇게 늘 시대정신을 행동으로 보여주었으며, 전환의 시점에서 광주정신은 역사의 나침반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남북관계는 끝간 데 없이 후퇴하고 대동사회는 요원하다"며 "다시 '불의에 저항해 대동사회를 만들자'는 광주정신을 위해서 싸워나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36년 전 광주 영웅들이 '거기는 폭압적 정권도 없고, 돈과 빽이 아닌 능력과 기회가 균등하고, 골고루 잘 사는 대동세상이 됐냐'고 묻는다"며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목숨 바쳐 지켜낸 '민주, 인권, 평화, 대동' 정신을 지켜가기 위해서 더 헌신하고 희생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제 인생 또한 광주정신에 빚졌다"며 "인권변호사로, 시민운동가로, 서울시장으로 살아오며 광주정신은 제 믿음과 소신이었고 제 행동의 근거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원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2-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