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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새누리 인적청산? 박근혜 출당 조치부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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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새누리 인적청산? 박근혜 출당 조치부터 해" "인명진-서청원 갈등, 시정잡배 나와바리 싸움에 불과"
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은 9일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윤리위원회부터 구성해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하려다 실패한 것부터 먼저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인 위원장이 진정 새누리당을 바꾸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박 대통령 출당 조치이며 "그 다음이 인적 청산"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또 "국회의장 밀약설, 위장탈당설 등 온갖 이야기가 나돈다"며 "인 위원장은 정치인의 책임을 묻기 전에 6일까지 친박이 결단하지 않으면 8일에 (스스로) 결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에 대해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이은재 의원은 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청원 의원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새누리당 상황을 "시정 잡배들의 나와바리(영역) 싸움"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인 위원장과 서 의원의 막장 대결을 보면 새누리당은 하루빨리 해체돼야 할 정당인 것을 느낀다"며 "지금 새누리당에서 벌어지는 작태는 이미 예견된 시정잡배들의 생계형 나와바리 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부한다"며 "이전투구가 난무하는 콩가루 아수라판에서 줄서기보다 바른정당과 함께 민생정치를 하며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자"고 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1월 첫째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바른정당의 지지도는 민주당에 이어 2위로 기록됐다. 민주당 37.6%, 바른정당 13.4%, 새누리당 12.2%, 국민의당 10.9%, 정의당 5.3%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상대로 유선(10%)·무선(90%) 전화 병행 임의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 아래 무선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유·무선 자동응답을 혼용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20.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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