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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잘할 것 같다" 83.8%...민주 지지율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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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잘할 것 같다" 83.8%...민주 지지율 51% 문재인 대통령 기대감, 득표율의 두배 넘어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수행에 대해 83.8%가 '잘 할 것 같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대선 직후인 10일 성인 104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1일 밝힌 데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대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3.8%가 '잘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기록한 41.1%의 두배 이상이다.

'매우 잘할 것 같다'는 응답은 35.3%, '어느 정도 잘할 것 같다'는 응답은 48.5%였다. '잘 못할 것 같다'는 응답은 10.2%(매우 잘못할 것 같다 2.8%, 어느 정도 잘못할 것 같다 7.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6.0%였다.

잘 못할 것 같다는 응답과 모름·무응답을 합하면 16.2%였는데, 이는 유일한 '탄핵 반대' 세력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대선에서 기록한 24.0%보다 7.8%포인트 낮다. 홍 후보 지지층 중에서도 무시 못할 숫자가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당분간 자유한국당의 운신의 폭은 매우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평가의 기준과 관련해서는 30.4%가 '공약이행'을 꼽았다. 이어 '국민과의 소통'(26.9%), '국정운영의 투명성'(13.6%), '야당과의 소통과 협치'(10.7%), '국정운영의 공정성'(10.6%) 순이었다.

문 대통령의 초기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9.2%가 '국정개혁을 우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관용과 화해'를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38.1%에 불과했다.

국민통합 과제로는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사회 실현'이 49.2%를 기록했고, '보수·진보 갈등 해소'가 19.7%, '지역 간 갈등과 차별 해소'가 15.1%, '정당간의 대화와 타협'이 14.1%를 기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과 관련해 '국회는 국무총리 인준에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는 응답이 44.4%를 기록했고, '정부구성이 늦어지더라도 국무총리의 자질과 능력을 꼼꼼하게 검증해야 한다'는 응답은 39.7%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1.2%를 기록해 과반을 넘겼다. 자유한국당은 12.2%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9.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6.7%, 바른정당은 5.9%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관계와 관련해서는 '각 당이 정책을 놓고 협력하고 경쟁하는 관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8.1%를 기록했고, '두 당이 다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1.3%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KSOI 자체조사로 유무선 RDD(무선 81.7%, 유선 18.3%)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고 응답률은 19.3%(유선전화면접 9.7%, 무선전화면접 24.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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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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