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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동조합울산지부, '갑질 횡포와의 전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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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동조합울산지부, '갑질 횡포와의 전쟁' 선언 '동진지회,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현대자동차사내하청지회' 노조 참여 공동투쟁단 발족

전국금속노동조합울산지부 소속 3개 노조가 자본의 갑질 횡포에 맞서 생존권을 사수하고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한 공동투쟁단을 결성, 지속적인 실천투쟁에 나선다.

금속노동조합울산지부는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생존권 사수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울산금속 공동투쟁단 발족'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동투쟁단은 오는 19일과 24일 각각 염포산터널 고가도로 고공농성장에서 금속노조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현대차그룹 항의 상경투쟁을 이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금속노동조합울산지부가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생존권 사수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울산금속 공동투쟁단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울산지부

이날 노조들은 "노동조합을 만들면 사측은 회사를 폐업하거나, 용역을 동원해 탄압 당하는 등 법에 보장된 노동 3권을 누릴 수 없었다"며 자본의 갑질 횡포에 맞선 전면 투쟁을 선포했다.


이어 대선당시 문재인 후보가 울산 비정규직 금속 노동자들과 약속한 노동기본권 보장 공약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오길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강수열 금속노동조합울산지부장, 하창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장, 유홍선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사내하청지회장, 정수용 금속노조 동진지회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현재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소속 전영수 조직부장과 이성호 대의원은 울산 염포산터널 연결 고가도로 교각에서 36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노조 가입을 이유로 공장에서 쫓겨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년 넘게 노숙농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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