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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동성애는 하늘 섭리에 반해…합법화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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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동성애는 하늘 섭리에 반해…합법화 막아야" 대선 이어 또 동성애혐오…"개헌시 '양성평등'→'성평등' 개정 막아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또 한 번 동성애 혐오 발언을 내놓아 논란을 자초했다.

홍 대표는 21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 개정 심의를 하면서 동성애를 합법화하기 위해 헌법의 '양성평등' 원칙을 '성평등'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다"며 "우리 당 (개헌특위) 위원들은 이런 시도를 적극적으로 막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동성애는 하늘의 섭리에 반하는 것"이라며 "헌법 개정을 통해 (동성애를) 허용하려는 시도는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우리 헌법 36조 1항은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돼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고 정하고 있다.

보수 기독교계에서는, 국회의 개헌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양성'을 '성'으로 바꾸는 등 동성애 차별을 완화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며 선제적으로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이었던 4월 27일 "동성애는 하나님의 뜻에 반한다", "에이즈(AIDS)가 그렇게 창궐하는데"라고 말하거나, 4월 26일 TV 토론에서 문재인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동성애에 반대하느냐"고 질문해 동성애 혐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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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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