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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폭행 사건'에 부산교육청 뒤늦은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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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폭행 사건'에 부산교육청 뒤늦은 대책 마련 9월 16일~19일 단위학교별 학교 부적응, 장기결석 학생 특별 점검

최근 부산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사건이 전 국민의 공분을 사며 파문이 확산하자 부산교육청이 뒤늦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일 오후 시 교육청에서 '학교폭력 예방 유관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폭력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시, 부산경찰청, 교육지원청, Wee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책회의를 하고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학교폭력 예방 교육 특별 주간'으로 정해 단위학교별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 지난 1일 밤 8시 30분쯤 부산 사상구 한 골목에서 평소 선배에 대한 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여중생 4명이 후배 여중생을 폭행하는 모습. ⓒYTN 뉴스화면 캡처

특히 이번 사건의 가해 학생들이 학교 부적응 학생들로 대안교육기관에 위탁 교육 중인 점을 고려해 이번 특별 주간에 단위학교별 자체 점검팀을 구성하고 학교 부적응, 장기결석 학생에 대한 특별 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 학교폭력으로 단위학교에서 교육청 스쿨119에 지원을 요청할 경우 가·피해 학생에 대해 스쿨119 상담사 36명이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학교폭력 위기 학생의 맞춤형 치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은 부산경찰청에 청소년 우범지역 집중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부산시에 청소년상담센터 등을 활용한 위기 학생 상담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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