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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부산은행 노조 투쟁 마감, 신임 김지완 회장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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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부산은행 노조 투쟁 마감, 신임 김지완 회장 '환영' 부산은행 자율경영보장, 차기 지배구조 내부 승계보장 등 합의안 도출

BNK금융그룹 김지완 신임 회장 선임이 결정되는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BNK부산은행 노조가 외부 인사 반대 농성 투쟁을 마무리한다.

26일 부산은행 노조에 따르면 빈대인 부산은행장의 중재로 김 회장 내정자와 부산은행의 자율경영 확보를 위한 협의안 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1577명 중 1504명(95.4%) 찬성으로 통과됐다.

노조는 투표 결과에 따라 이날부터 농성을 해산하고 60여 일 간의 외부 인사 반대 투쟁을 접고 새 경영진과 우호적인 동반관계를 유지한다.


▲ 김지완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하나금융

그동안 외부 인사 반대 투쟁을 이어온 노조는 지난 8일 BNK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회장 내정자로 외부 인사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선출되면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그러나 김 회장 내정자가 확정 수순을 밟은 상황에서 더 이상 투쟁을 이어가기 위한 동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부산은행의 자율경영보장과 차기 지배구조 내부 승계보장, 연차휴가와 육아휴직 활성화 등 사원복지 개선 등을 약속받으며 투쟁을 마무리했다.

부산은행노조 박광일 위원장은 "이번 합의안 투표 결과로 투쟁을 접고 김지완 신임 회장을 환영하면서 직원들과 소통 공감하는 경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노조는 합의사항을 잘 이행하는지에 대해 협력하고 감시와 견제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회장 내정자는 오는 27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김 회장 내정자의 임기는 2년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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