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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임대료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한 부산이 올해 3분기까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분석됐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시군구별 땅값 상승률에서 부산 해운대구는 6.86%를 기록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엘시티(LCT) 사업과 센텀2지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개발 등 호재가 많았다.
특히 해운대구 안에서도 우동(8.14%), 중동(8.14%), 좌동(6.56%)에서 땅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로 땅값 상승률이 높은 곳은 경기도 평택시(5.81%)였고 다음으로 부산 수영구(5.69%), 세종시(5.24%), 부산 남구(5.24%) 등 순으로 부산에서만 땅값 상승률 상위권이 3곳을 차지했다. 반면 울산 동구(-1.38%)는 조선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수요 감소로 지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5.24%)이었지만 뒤를 이은 부산은 4.84%로 전국 평균 2.92%을 상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땅값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주거용·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소폭 올랐지만 8·2 부동산 대책과 계절적 영향으로 8월 이후 상승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상가 임대료가 가장 크게 오른 상권은 부산 남포동(7.2%), 부산 온천장(6.7%), 부산 해운대(5.2%)로 상위 3곳을 모두 부산에서 차지했다.
부산 땅값 상승 '천정부지' 임대료 이어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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