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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선일보>를 보니 국민이..."

[언론 네트워크] "여론조사 위축될 필요 없어…한국당 지지자들, 응답하지 않는다"

"남북정상회담과 위장평화쇼로 선거를 못 이긴다."

"미투와 성폭행으로 걸린 후보들은 죄다 민주당이다."

충북 청주를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영업자와 중소 상공인등 밑바닥 민심이 뒤집어 졌다"며 6‧13 지방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남북관계를 가지고 위장평화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홍준표 대표는 4일 청주시 상당구 S컨벤션에서 열린 충북도당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한국당 후보들을 격려했다.

홍 대표는 먼저 "검사시절 청주에 2년 6개월 근무하면서 형석아파트에 전세를 살았다. 또 진천 초평저수지 가서 월척도 한 사람이다"며 청주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충청북도는 대한민국의 중심, 한반도의 허리다. 충북이 일어서면 대한민국이 일어서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 4일 충북 청주를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영업자와 중소 상공인등 밑바닥 민심이 뒤집어 졌다"며 6‧13 지방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충북인뉴스

홍 대표는 곧바로 화제를 돌려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조선일보를 보니 국민의 50%가 '더 힘들어졌다고 했다'며 나아졌다는 것은 불과 15%에 안된다. 못 살겠다가 절반이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권 들어와 1년 만에 청년실업이 사상 최악으로 나빠지고 일자리가 없어지고 경제가 후퇴했다. 자영업자 중소상공인이 왜 문 닫기 일보직전까지 갔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세상살기가 이렇게 어려워 졌는지 그것을 제대로 심판하는것이 이번 6·13 지방선거다. 선거가 아니면 정책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충북인뉴스

누가 자기편을 투표장에 많이 데리고 가느냐가 선거 좌우

홍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이 선거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을 때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중진들을 대거 탈락시켜 민국당이 만들어져 보수우파가 갈라져 분열됐다"면서 "그때 DJ가 총선을 사흘 앞두고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며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모든 언론에서 선거는 해보나 마나라고 했고 방송국 출구 조사에선 '민주당 180석'으로 나왔다. 그런데 개표를 해보니 한나라당이 압승을 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2007년에 진행된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회담도 거론했다. 그는 " 대선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대선을 앞둔 2007년 10월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DMZ를 넘어갔다"며 "세계 언론들을 모아놓고 남북정상회담 쇼를 했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대선이 뒤집혀졌냐? 막상 해보니 우리가 대선에서 압승을 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생문제가 선거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은) 남북관계를 가지고 위장평화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것"이라며 "나중에 정말로 허구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선거를 결정하는 것은 민생문제다.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이분들의 향배가 선거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가 남발되는데 거기에 위축될 필요가 없다"며 "응답자의 60~70%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계층이다.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응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론조사) 객관적 수치를 보지 않는다"며 "자영업소, 소상공인, 중소기업자들이 누구를 지지하는냐를 본다. 작년 11월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가 바닥이었다. 이분들의 지지율이 민주당의 1/4밖에 안됐다. 지금은 확 뒤집어졌다. 밑바닥 민심이 바뀌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충남 차세대인물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훅 가버렸다. 그 다음 사람도 여성스캔들로 가버렸다. 그러니까 충남 분들이 자존심이 걸려 있다. 소위 미투정당에는 표를 찍을수가 없다"고 미투문제를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 서울시장 나온 사람 중 미투문제로 두 사람 아웃됐다. 충북, 그리고 최근에는 문재인 참모하던 실세라던 부산 그 사람도 이상한 성폭행 사건으로 아웃됐다"며 "성폭행, 미투로 걸린 사람은 죄다 민주당이다. 거기 찍을수 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가냐 안가냐다. 이제 모든 우리당 후보들은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끌어내야 한다. 전화 응답만 하는 사람들은 표심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제 오늘부터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경국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황영호 청주시장 예비후보 등 100여명의 후보자와 박덕흠, 이종배, 경대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현역인 정우택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 참석자는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들고 나오기도 했다.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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