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 조합원 1500명(노조추산)은 24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시청 앞에서 ‘임금협상타결’을 외치며 집회를 가졌다.
플랜트노조는 하루 임금 1만5000원 인상과 재해기업 처벌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공동파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전 근무만 하고 오후에는 파업에 동참하는 ‘부분파업’을 24일째 벌이고 있다. 반면 전문건설협회 측은 오히려 2.1% 삭감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측 관계자는 “전문건설협회와 12차례 임금단체협상을 벌였으나 진전이 없다” 며 “포스코의 설비투자 긴축 정책으로 하청 건설사들이 임금 2.1% 삭감과 동결안을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파업은 포항과 광양지역에서 동시에 실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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