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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소재로 제작된 '초경량 접이식 방검방패'가 등장했다.
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에 따르면 기존에 현장에 보급된 플라스틱 방패와 비교해 무게가 40%나 가벼운 방검방패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초경량 접이식 방검방패'는 섬유강화 복합소재를 사용해 만들었고, 두께는 3㎜에 불과하다.
얇은 두께의 이 방패를 우습게 보면 큰 코를 다칠 수도 있다.
각목과 쇠망치 등 각종 둔기의 충격을 이겨낼 수 있는 이 방패의 무게는 1.2㎏으로 무척이나 가볍다.
또 버튼을 사용해 펼쳤다가 손쉽게 접을 수도 있어 휴대마저 간편하다.
방검방패 57점은 최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와 덕진경찰서에 전달되기도 했다.
방검방패는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송파경찰서 전 순찰차량에 배치됐으며, 나이지리아·베트남·캐나다·몽골·과테말라·UAE·오만 등 7개국에 시제품을 요청받아 제공됐다.
한편 KIST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에서는 치안 현장의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실용적이고 간편한 방어 장비가 필요하다는 현장 경찰관들의 목소리에 착안, 지난 2018년부터 방검방패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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