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경찰의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수사와 관련해 "이상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14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경찰이 이 대표 피습 범인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범죄인의 동기라든지 신상에 대해서 비공개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비공개하면서 비공개한 이유 자체를 비공개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어 "범죄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거나 그 수단이나 행위가 너무 잔혹하다거나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거나 하는 범죄는 오히려 공개하게 돼 있다"며 "(범인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이례적이고, 공개하지 않으면서 공개하지 않은 이유도 공개하지 않는 이런 사례는 처음 봤다"고 거듭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공범에 대한 의혹 등도 조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경찰은 아주 조기에 단독 범행인 것처럼 발표했다"고 지적하며 "이것도 참 이상하다"고 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처음부터 경찰발 보도에 공범이 없는 것처럼 나왔고 최종적인 수사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며 "혹시 방향성을 갖고 수사를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기존에 수사를 담당해왔던 기관이 아니라 보통 다른 기관들이 리뷰하도록 만든다"며 "그 방법 중에 대표적인 게 국정조사를 통해 여야가 합심해서 같이 들여다 보는 것"이라고 국정조사를 필요성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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