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국회 재의결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65%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제신문>이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8일 공개한 데 따르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다시 공이 돌아온 쌍특검(김건희 주가조작·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법안의 재의결에 '동의한다'는 응답률은 65%(매우 동의 52%, 어느 정도 동의 13%)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29%로, '동의한다'는 응답률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의 두배를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동의 37%, 동의하지 않음 48%)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동의한다'는 응답률이 높았고, 지역별는 TK를 포함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특검에 '동의한다'는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김건희 영부인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김건의 영부인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56%로 나타났다. 반면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률은 37%였다. 특히 연령별로 70대 이상('사과해야' 41%, '사과 필요 없다' 53%)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김건희 영부인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본인이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65%가 김건희 영부인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100%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5.5%,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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