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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경제학자 해리 맥도프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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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경제학자 해리 맥도프 타계

제국주의론의 대가…〈먼슬리 리뷰〉 편집진 세대교체

지난 2004년 2월 타계한 폴 스위지와 함께 미국의 좌파 정치경제학계를 이끌어온 해리 맥도프(Harry Magdoff)가 지난 1일 사망했다.

미국의 좌파 잡지인 〈먼슬리 리뷰〉는 2일 자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맥도프가 미국 버몬트 주에서 향년 92년을 일기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맥도프는 지난 1960년대 후반에 〈먼슬리 리뷰〉에 합류한 뒤 30여 년간이나 스위지와 함께 이 잡지를 공동으로 편집했고, 〈돌이킬 수 없는 위기(The Irreversible Crisis)〉(1988) 등 5권의 책을 스위지와 공동으로 저술하기도 했다.

스위지에 이어 맥도프까지 타계함에 따라 〈먼슬리 리뷰〉의 편집진은 완전히 세대교체됐다. 이제 이 잡지는 스위지의 후임으로 맥도프와 함께 공동편집자의 역할을 맡아온 존 벨러미 포스터(John Bellamy Foster, 오레곤대학 교수)와 부편집자인 마이클 예이츠(Michael Yates, 피츠버그대학 교수)가 이끌게 됐다.

맥도프는 미국으로 이민한 유태계 러시아인의 2세로 뉴욕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미 행정부 상무부 등에서의 공무원 생활을 거쳐 1960년대 중반부터 '제국주의론'의 관점에서 미국의 경제사회와 세계체제를 분석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저서를 잇달아 내면서 미국의 대표적인 좌파 정치경제학자로 떠올랐다.

맥도프의 주요 저서로는 〈제국주의 시대〉(1969), 〈식민주의 시대에서 지금까지의 제국주의〉(1977), 〈미국 자본주의의 위기 심화〉(1980), 〈경기침체와 금융폭발〉(1987), 〈세계화의 끝은〉(199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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