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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몇 시간만 더 두근두근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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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몇 시간만 더 두근두근 기다려 주세요" [트위스트]"트위터 시작한 이래, 가장 반가운 소식"
"오전에 노사 잠정합의 했습니다. 자세한 합의 내용은 조합원 찬반투표 과정에서 공개될 것 같습니다. 300일 넘게 기다려 오셨는데 몇 시간만 더 두근두근 기다려 주세요"(@JINSUK_85)

9일 오전 12시쯤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진중공업 노사 합의 소식을 전했다. '김진숙, 그가 내려올 수도 있다'는 낭보가 트위터를 통해 날아온 것.

김 지도위원이 몇 시간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으나 "정말 오늘 내려오는 건가요? 아, 눈물이 나서.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kimjiyang), "트위터 시작한 이래, 가장 반가운 소식입니다! 부디 오늘 저녁엔 땅을 밟으실 수 있길 기도할게요"(@jinzza0j), "무사히 내려오는 일이 남았군요. 김 지도님 고맙습니다. 잘 견뎌 주세요"(@4autisticchild)처럼 트위터는 이미 환영 일색이다.

노조원의 찬반 투표를 거쳐 오후 3시쯤 노사 합의안이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에 '두근두근 3시를 기다린다'는 멘션도 눈에 띄었다. @antipoint는 "지금처럼 울컥하는 순간이 또 있을까요!"라며 감격했다. 이에 김 지도는 "두근두근 우리 인생"이라고 화답했다.

@jjeong1112는 "조합원들 전화통에 불나겠네"라며 자신의 일처럼 좋아했다. @hantle는 "크레인에서 내려오기 전 준비 운동하라"고 당부하며 "한미FTA 비준하려는 국회의원들, 따끔하게 혼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ahb174489는 "김진숙 지도위원이 300일이 넘도록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의 관심과 격려, 연대의 힘이었다"며 "이제 우리들의 눈과 귀와 입을 모아야 할 곳은 99%가 소외 당하는 모든 곳을 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그의 투쟁의 의미를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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