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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로 머리 '타 버린' 특목고 학생, 괜찮을까?
['공부의 신'과 맞서는 법] <공부 논쟁> '한국사회 공부를 말한다' 공개 좌담
'장원급제 DNA'의 무용함, 일찌감치 공부에 소진되어버리는 모범생의 비극, 소수의 엘리트가 다수를 먹여 살린다는 신화의 '구멍', 뺑뺑이 평준화 세대의 장점, 특목고 폐지, 입시제도의 단순화…. 공부논쟁(김대식‧김두식 지음, 창비 펴냄)은 학생과 부모와 선생 그리고 한때 학생이었던 이 모두가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주제를 과감하게 풀어놓는다. '평준
"세월호, 우린 여전히 '박정희 체제' 청산 못했다"
[지상 중계] 장석준 노동당 부대표의 <사회주의> 강연
책세상 출판사는 한국 사회와 현대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사회과학 개념들을 뽑아 그 의미와 역사, 실천적 함의를 해설하는 '비타 악티바 | 개념사' 시리즈를 꾸준히 출간했다. 2008년 11월 최현의 인권(1권)으로 시작하여 최근 장석준의 사회주의(28권), 이승원의 민주주의(29권), 하승우의 공공성(30권)이 출간되었다. '비타 악티바
'불행한' 한국인, 민감한 '곁'의 언어를 찾는다!
[한국에서 좌파로 살아간다는 것] 장석준-정희진-엄기호-노정태
일반적인 좌담회와는 확실히 달랐다. 듣기 좋은 덕담만 오가는 자리가 아니었다. '좌파'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빨갱이 아냐?"라는 의심의 눈길부터, 혹은 자주 "아, '입진보'세요?"라는 빈정거림을 직면하게 되는 한국 사회에서 '좌파로 산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는 발상 자체가, 역사적․사회적 무게를 짊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프레시안과 사계절출판
'응답하라 1997' 우리는 아직도 충분히 계몽되지 못했다!
[포스트 '논객시대'를 위하여] 노정태-박해천 대담
강준만, 진중권, 유시민, 박노자, 우석훈, 김규항, 김어준, 홍세화, 고종석. 우리는 모두 그들의 이름을 알고 있고, 그들이 쓴 책을 한 권이라도 읽었거나 혹은 여타 매체에 실린 그들의 칼럼을 접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격변의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 한복판에 그들이 있었다. 대중들은 그들의 격문에 귀 기울였고 반응했고 발언이 발언으로만
우리에게 '돌직구'를 던져달라고 애원하지 말자!
[2014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③] 사회비평 : <애완의 시대>의 김은산·이승욱
"엄마는 그렇게 사는 게 좋아?"라는 아이의 짜증 섞인 질문 앞에 말문이 막히는 부모는 문득, 그런 질문에 대해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도대체 우리는 학교에서 무엇을 배운 것일까? 아이들에게 사회적인 성공 외에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라고 말해줄 것도, 다르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아는 바도 없다." 자신들도 알지 못하는 인생의 어떤 특정 방향
오만하고 돈 밝히던 작가, '민주주의'에 눈 뜨다!
[인문학의 생각읽기 강연③] 토마스 만 , 문학의 위대한 힘을 보여주다
"나는 정치/사회/계급 문제에 관심 없는데요"라고 말할 자유를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이 착각하는 사실 중 하나는, "나는 '그것'에 대해 관심 없다"라고 강변하는 그 순간의 태도가 또한 정치적이라는 것이다. 하물며 이런 태도가 소위 '공인', 즉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문화예술인일 경우에는 더 한층 큰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 사람이 정치적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