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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갈림길에 선 당신에게 권함 "이 책 용하다!"
[프레시안 books] 고미숙의 <나의 운명 사용 설명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길을 찾던 시대는 행복하였다."대학 시절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 도입부에서 저 문장을 만났을 때, 그것을 일종의 비유라 생각했다. 신화와 상징이 삶을 이끌던 유토피아적 세계에 대한 미화된 회상이겠거니 싶었다. 그로부터 15년쯤 후, 명리학을 공부하면서야 저 문장이 멋진 수사법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는 엄혹한 진실이라는 점
부서진 민주주의, 마음만이 희망이다!
[프레시안 books] 파커 파머의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파커 파머의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김찬호 옮김, 글항아리 펴냄)을 처음 펼쳤을 때는 이 책이 미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책이라 생각했다. 정부와 정책에 거듭 실망하여 정치에 냉소적인 태도를 갖게 된 이들이 그럼에도 민주주의를 믿고 되살리고자 노력하는 결과물이라 생각했다"나는 민주주의를 믿는다. 그러나 민주주의로 여겨지는 것이 나라 안팎에서 덜
부시의 '내면 불안감'이 '파괴적 본성' 불러
<서평> 저스틴 프랭크 <부시의 정신분석>, 그의 이분법의 연원
부시 미국 대통령이 9.11 사태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전세계 국가를 향해 "우리 편에 서지 않으면 모두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선언했을 때 그런 식의 표현은 전쟁을 시작하는 자의 불안감에서 나온 과장이라고 생각했다. 얼마 후 그가 이라크, 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