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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도 지지하는 성 소수자 인권, 문용린은 왜?
[인권오름] 유엔 방침에 역주행하는 한국
10년 전 4월 25일, 19세 청소년이 자살했다. 당시 이름도 없이 고(故) 윤 모 씨로만 알려졌던 고인의 유서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수많은 성적 소수자들을 낭떠러지로 내모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반성경적이고 반인류적인지…죽은 뒤엔 거리낌 없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겠
"사회권? 그게 뭔데요?"
한국 정부는 아직 이 선택의정서를 비준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 진정 절차를 지금으로선 이용할 수 없다. 또 비준하여 이 절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되더라도 국제 절차가 국내의 절차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인권을 보장할 의무를 진 국회도 있고 정부도 있고 법원도 있다. 국제 기준과 유엔 사회권위원회 등의 역할은 당사국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결코 아니
MB정권 5년 동안의 처절한 외침들
대선이 끝났다. 개표 소식으로 뒤숭숭한 밤, 자는 둥 마는 둥 하는 잠자리에서 여러 편의 꿈을 꿨다. 그중에서 한 꿈의 내용은 대강 이랬다. 한 강의실에서 인권에 대한 얘기를 하려는 데 아무도 듣지 않는다.
뒤얽혀버린 용역 폭력과 국가 폭력, 그 구분은?
어렸을 적 우리 동네에는 판잣집이 많았고, 하루 종일 방치된 일부 아이들은 위험한 놀이를 벌였다. 위험한 놀이란 언덕배기에 올라앉아 아래로 지나가는 사람을 겨냥하여 딱딱한 고무조각을 총알 삼아 딱총을 쏘는 것이었다.
"선거 앞두고 정치인들, 남의 다리만 긁고 있다"
"인권은 아침식사와 함께 시작된다."이것은 세네갈의 시인이자 초대 대통령을 지낸 레오폴드 세다르 상고르가 1960년대에 유엔에서 연설할 때 했던 말이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이 말한 "결핍으로부터의 자유"가 경제‧사회적 권리의 어렴풋한 윤곽을 제시했다면, 아프리카의 소국 세네갈의 상고르 대통령이 말한 "인권은 아침식사와 함께 시작된다"는 느낌이
"평화의 섬과 해군기지는 양립할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성함도 모르지만, 강정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오신 할아버지께서 제게 당부하신 글을 쓰려 합니다. 구럼비 앞에서 경찰과의 대치가 소강상태일 때 이런저런 사람들이 돌아가며 한마디씩 했지요. 그때 저는 '평화 없이 인권은 없다'와 '해군기지가 건설되면 평화의 섬이란 제주의 별칭은 의미를 잃는다'는 요지의 말을 했습
"간신히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이다?"
새해가 되고 첫 달을 맞으면 이런 저런 계획을 잡기도 하고 이런 저런 기대와 흥분으로 설레던 때가 있기는 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새해 첫 달의 그런 기분이 사라졌고 뭔가 불안한 것으로 바뀌었다.
"시월에 떠난 사람들, 그들이 원한 건 '함께 살자'였다"
시월도 중순이 지났다. 바람이 매서워졌다. 이맘때면 라디오 음악 채널에서 유독 자주 나오는 노래가 있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잊혀진 계절>이다.
"<PD수첩> 징계를 보고 그는 무슨 말을 할까?"
나는 시사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는다. 늘 보고 듣는 것이 인권소식이고 그건 대개 우울한 뉴스이기 때문에 굳이 어두운 구석을 파헤치는 시사물까지 챙겨보는 것이 정신건강상 별로여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