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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과 남곤, 부끄러움을 아는 정치
[기고] 국민 고통보다 정권 안정이 중요?
조선 중종시절 남곤이라는 학자가 있었다. 조광조라는 걸출한 학자를 ‘주초위왕(走肖爲王)’이라는 정치적 공작을 통해 죽음으로 내몬 ‘기묘사화’의 3인방 중 한 명이다. 남곤은 역사드라마에서는 흔히 악인, 간신으로 묘사되곤 하는데, 우리는 남곤에게 오히려 ‘부끄러움을 아는 정치’란 무엇인가를 되묻게 된다. 남곤은 원래 훈구파가 아니라 사림파였다. 조선 사림의
박근혜 수미상관 국정운영, 이젠 좀 바꾸자!
[기고] 박근혜 정부의 수미상관, '종북'
문학에서 자주 쓰는 구성법 중 하나로 수미상관법(首尾相關法)이 있다. 머리와 꼬리, 처음과 끝이 서로 관련이 있다는 뜻이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보면 이런 구성을 자주 사용한다. 처음과 끝이 똑같은 논리와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김기종 사태'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혔다. 민화협이 주최하는 강연회에서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물리적 공격을 당했다. 민화
대체 당신들은 누구인가?
[세월호 릴레이 기고] 유민 아빠의 단식을 보며
인간에게 있어 곡기를 끊는다는 것은 목적여부를 떠나서 자신을 건 결단이다. 뜻한 바를 알리기 위해 밖을 향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칼을 던지는 단식은 인간의 몸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혁신이라 할 수 있다. 광화문에서 유민 아빠가 지금껏 보여준 단식 또한 동의여부를 떠나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것은 그가 스스로에게 보여주는 태도와 결단의 마음가짐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