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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명의 아이들, 감옥에 가다! 진실은?
[프레시안 books] 신시아 레빈슨의 <오늘, 우리는 감옥으로 간다>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사문화되고 있다. 지난 연말 취임한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이 "교단의 붕괴를 막기 위해 학생인권조례를 가장 먼저 손보겠다"고 밝힌 이래, 두발·복장 규제, 체벌 등을 금지하는 학생인권조례가 무력화되면서 새 학기를 맞이한 각 학교에서 일제 단속이 되살아나고 있다. 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자신이 유순하고 잘 복종할 수 있는 존재임을 증명해야하
"학교 때려칠래!" '갈색 눈'이 문제라고?
[프레시안 books] 윌리엄 피터스의 <푸른 눈, 갈색 눈>
인권을 주제로 한 책은 언제나 반갑다. 인권만큼 널리 애용되는 말이 없음에도 인권 서고엔 늘 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푸른 눈, 갈색 눈(윌리엄 피터스 지음, 김희경 옮김, 한겨레출판 펴냄)의 발간은 기쁘기보단 씁쓸하다. 거의 반세기 전 미국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진행된 차별 수업이 지금 한국 사회에서 '자료'가 아닌 '거울'로서의 의미를 갖기 때
"착하고 따뜻한" 이야기는 가라! 진짜 '인권'은…
[프레시안 books] 인권 이야기 <넌 자유롭니>
존과 그의 가족은 군사 정권의 탄압을 피해 국경을 넘었다. 태국 난민 캠프에서 평화를 얻고 허기를 면했지만, 그뿐이었다. 그들은 3킬로미터×0.5킬로미터 넓이의 난민 캠프 안에서 죽을 때까지 국제 사회의 구호품에 의존해 살아야 한다. 캠프를 탈출할 수도 있지만 불안정한 이주 노동자 신세를 면키 어렵다.혹시라도 일이 잘못되는 날엔 '학교 노예'(테레스 브레슬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말에 흔들렸어요"
[인권오름] 이주노동자 운동의 역사를 연 94년, 95년 농성
먼주는 16살 어린 나이에 엄마와 세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몇 년만 열심히 일하면 주머니를 채워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믿었던 1991년. 하지만 먼주를 기다린 건 알아들을 수 없는 욕설과 12시간이 넘는 고달픈 노동이었고, 그 노동의
"죽기 전에 좋은 세상 못 보더라도…"
[인권오름] 민가협 목요집회 16년의 기록
19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화의 열망이 폭발하면서 1993년, 30여년 넘게 지속된 군부독재가 드디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노태우, 김종필과의 3당 합당을 통해 당선된 김영삼이었지만 민간인 대통령의 탄생은 많은 국민들에게 기대와 환상을 안겨줬다. '문민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