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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 위 건물주' 공짜 커피에, 사위 동문 파티…
[기고] 서촌 '두플라워', 갑질의 역사
통인시장과 수성동 계곡 사이 커피를 파는 꽃집이 하나 있다.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173-2번지는 8년째 '두플라워'가 자리한 곳이다. '두플라워'는 강제 집행을 앞두고 있다. 이미 법원으로부터 강제 집행 정지 판결문을 받은 상태다. 일주일 전의 일이다. 강제 집행을 막으려면 고작 일주일 안에 공탁금 3000만 원을 구해야 한다. 자진 퇴거 기한은 오늘 1
"이제 못된 건물주 혼내줄 때가 됐다"
[기고] 가회동의 송곳, 반드시 하나쯤은 뚫고 나온다
2009년 4월, '씨앗'이 영업을 시작한다. 씨앗은 북촌 한옥 마을로 불리는 종로구 가회동에서 전통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공예가 스물다섯 명의 작품이 씨앗을 통해 손님을 만난다. 수공예품을 들여다보는 손님의 손길이 전시장을 관람하듯 세심하다. 씨앗을 운영하는 김유하 씨는 강제 집행이 예고된 지금 작품이 훼손될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내비치며 가게를 둘러본다.
"싸이 변호사는 '소송문학'의 선구자인가"
[기고] 테이크아웃드로잉은 하나의 전선이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은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여타 문화공간과는 다르다. 재정자립을 위해 카페 형태를 빌린 미술관이다. 음료와 간식을 팔아 얻은 이익으로 예술인에게 두 달간 레지던시 공간을 내어준다. 입주 작가를 모집할 때면 수백 명의 예술인이 지원서를 보낸다. '드로잉'은 작업의 초안을 의미한다. 이름에 내포된 정체성처럼 입주 작가의 작업은 카페를 방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