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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남편 남진우 사과 "표절 혐의, 무시 죄송"
월간 '현대시학' 권두시론에서 입장 밝혀
"문학 매체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아온 사람의 하나로서, 주위의 모든 분들께, 그들의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 신경숙을 비롯해 여러 작가의 표절 혐의에 대해 무시하거나 안이하게 대처한 것은 해당 작가를 위해서나 전혀 적절한 대응이 아니었다." 소설가 신경숙의 남편이자 시인 겸 문학평론가인 남진우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부인의 표절
백낙청, 창비 편집인에서 사퇴
25일 발표 예정... 문학 평론은 지속
백낙청(77)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창비를 떠난다. 창비 관계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문학상 시상식에서 백 명예교수가 계간지 창작과 비평의 편집인 사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백 명예교수는 그간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편집인 업무를 수행한 창작과 비평 겨울호가 같은 날 배포되므로, 사실상 백 명예교수는 이미 창비 업
문학동네 대표·1기 편집위원 퇴진…새 대표에 염현숙
24일 주총서 결정
출판사 문학동네의 강태형 대표이사와 계간 '문학동네' 1기 편집위원 6명의 퇴진이 공식 결정됐다. 문학동네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24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주주 투표에 따라 강 대표가 물러나고 염현숙 현 이사가 차기 대표에 오르는 것으로 공식 결정됐다"고 밝혔다. 차기 대표는 3년 임기를 최대 3차례 연장해 최장 12년간 대표를 지낼
창비 "신경숙 무차별 단죄에 동조한 이들 반성해야"
황정아 <창작과비평> 편집위원 나서 '신경숙 사태' 역공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위원인 황정아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교수(문학평론가)가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논란을 두고 "무차별적 단죄"라고 규정하고,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낱낱이 열거하며 비판했다. 표절 의도가 없는 '결과적 표절'에 대해서는 다른 잣대로 "깊이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는 논지다. '의도적 표절'과 '결과적 표절'이 다르며, '의도적 표절'
문학동네 "신경숙, 표절 맞다" "문학 권력은…"
"신경숙 표절에 독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해"
신경숙 씨의 표절 의혹을 두고 창비와 함께 주요 '문학 권력'으로 지목된 문학동네가 계간 문학동네를 통해 "표절을 짚어내지 못했다"며 독자에게 사과했다. 창비와 뚜렷이 다른 노선을 밟기로 한 모양새다. 다만 문학동네 등 거대 문학 출판사를 "문학 권력"이라고 비판한 평단의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명백히 선을 그었다. 문학동네 편집위원 권희철 문학평론
백낙청 "신경숙 매장 움직임에 동참할 수 없어"
페이스북에 재반박 "베껴쓰기 CCTV로 지켜 봤나"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신경숙 표절 의혹을 놓고서 두 번째 입장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신경숙 씨가 '우국'을 표절했다고 단언하는 문단의 분위기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다 명확하게 밝혔다. 그는 최근 문단의 논란을 두고 "소설가를 매장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단언했다. 첫 입장 발표를 낸 후, 그를 비판한 문단, 언론, 독자를 겨냥한 재반박인 셈이다
백낙청, "신경숙, 의도적 베껴쓰기 아니다"
창비 입장과 같아 "(비판자도) 비판·성찰해야" 날선 반박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인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신경숙 표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백낙청 명예교수는 1966년 창작과비평을 창간한 이래 창비와 '민족 문학'으로 불렸던 진보 문단의 상징이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 문학 담당 기자 출신의 고종석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창비가 곧 백낙청"이라며, 최근 사태에 대한 창비의 시각이 백낙청 교수의 그것과 무
창비 묵언 끝에 신경숙 편들기…"베껴쓰기 아니다"
<창작과비평> 옹호 글 "작가로서 뛰어난 재능 보여줘"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논란으로 관심의 한가운데 섰던 창비가 사실상 "베껴 쓰기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계간 창작과 비평은 편집주간 백영서 연세대학교 교수(사학과)의 '표절과 문학 권력 논란을 겪으며'라는 제목의 머리글을 통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백 주간은 "저희는 그간 내부 토론을 거치면서 신경숙의 해당 작품에서 표절 논란을 자초하기에 충분한
"신경숙, 글쓰기 훈련 더 필요한 '문학 소녀'"
[현장] "신경숙 문학은 정신승리적 자기애"
'국민 작가'로 만들어진 신경숙 씨의 문학적 성취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비판적 입장이 나왔다. 정문순 평론가는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린 '신경숙 표절 사태와 한국 문학의 미래' 토론회에서 "신경숙 작품에서 드러나는 무수한 맞춤법 오류, 비문, 줄임표나 쉼표의 남발 등은 신 씨 스스로 문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글쓰기 훈련이 더 필요한
'신경숙 표절' 토론회에 <창비>, <문학동네> 참석 안 해
15일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려
신경숙 작가의 표절 사태를 짚는 토론회가 오는 15일 '신경숙 표절 사태와 한국 문학의 미래'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이번 사태로 '문학 권력' 비판을 받은 대형 출판사의 관계 계간지인 창작과 비평, 문학동네 편집위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문화연대는 보도자료에서 "계간 창작과 비평, 문학동네 편집위원들에게 토론회 토론자로 참여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