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샛별을 보며 '신애'와 '가우스'를 떠올리다
[문화, 우주를 만나다] 별빛 속에
2009년 이른 봄날 새벽, 여느 때처럼 밤을 낮 삼아 원고를 쓰며 일을 하고 있었다. 왜 나는 모든 일이 미리미리 안 되는 걸까? 라는 자책을 한참 하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렸다. 이 새벽에 전화하는 인간은 십중팔구 취중 넋두리용 전화이다. 그러나 휴대전화에 뜬 이름은 취
태양과 싸워서 이기려는 사람들
[문화, 우주를 만나다] 절제, 현대인의 미덕
재작년 여름이다. 미국의 동쪽 끄트머리인 케임브리지(Cambridge, MA)에서부터 장장 8500킬로미터를 줄기차게 달려 보름 만에 남캘리포니아의 작은 도시 리버사이드(Riverside, LA)에 도착한 게 8월 하순이었다. 주위 경관이 온통 '초콜릿' 일색인 리버사이드에서 지
우주의 비밀, 그들은 이미 알았다
[문화, 우주를 만나다] 고대인의 우주관
요사이 우리들은 첨단 과학의 발전에 따라 그 연구 결과를 쫒는 일들에 다급해진 나머지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 가고 있는 것 같다. 아직도 완전히 풀리지 않은 우주 창생의 수수께끼는 미래의 과학자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한번 옛 조상들이 구상한 우주관에 눈을 돌려
"별을 보지 않는 당신에게 드립니다"
[문화, 우주를 만나다] 기억 속의 별 풍경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된 막연하며 이유 없는 우주에 대한 동경과 그에 따른 아마추어 천문가 생활이 어느덧 35년이나 되었다. 그만한 세월의 별지기 생활은 셀 수 없이 많은 별에 대한 기억과 추억으로 꾸며지게 마련이다. 가장 강렬하고 또 별 보는 이유를 찾을
"우리만 있기엔 너무 넓고도 넓다"
[문화, 우주를 만나다] 그들이 사는 세상
2009년은 유엔(UN)이 결의하고 국제천문연맹(IAU),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 천문의 해'이다. 실제로 2009년은 아주 뜻깊은 해이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만들어서 천체를 관측하기 시작한 지 400주년, 허블의 우주 팽창 발견 80주년, 인류의 달 착륙 40주년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문화, 우주를 만나다] 별은 사랑을 찾아온다
제주 올레길을 걸었다. '올레'는 제주 사투리로 동네의 '골목'을 뜻한다고 한다. 첫날 코스는 작고 아담한 초등학교에서 시작해서 성산 일출봉 밑에 있는 광치기 해변에서 끝났다. 산과 바다로 이어진 길. 길 위에서 말미오름과 알오름, 소금밭, 시흥해녀의
별 대신 효리?
[문화, 우주를 만나다] 별의 자리를 스타가 대신할 수 있을까?
깜깜한 밤에도 하늘엔 별이 잘 보이질 않는다. 아니 깜깜한 밤하늘이라니, 도시 어디에서도 별만큼 찾기 어려운 것이 깜깜한 밤하늘이다. 낮엔 구름 한 점 없이 눈부시게 푸른 하늘도 보이고, 저녁엔 빌딩숲 사이로 붉게 물드는 노을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유독 총총
"지구 멸망? '인류 멸망'이라고 불러야 맞다"
[문화, 우주를 만나다] 별을 종교 삼으면 참 좋다
종교가 있으신가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난감하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 등과 같은 종교는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겐 나 나름의 종교가 있다. 그게 별이다. 그래서 난감하다. 있다고 해야 하나? 없다고 해야 하나? 초등학교 다닐 때 일이지만 잊히지 않는 기억이
"두 개의 태양이 지던 '타투인'의 추억"
[문화, 우주를 만나다] 별, 우주…, 기억
별과 우주는 언제나 뭔가 아련한 느낌을 준다. 그건 아마도 실감하기 어려운 천문학적인 시간과 거리, 크기 때문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의 '아련한' 기억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신종플루, 외계인의 음모라고?"
[문화, 우주를 만나다] 별별 이야기
여름 맑은 밤하늘을 보면 긴 꼬리에 빛을 달고 떨어지는 별똥별이 많다. 왜 별똥별이라고 했을까? 어릴 때 그게 의문이었었다. 뒤에 빛 꼬리를 달고 떨어지는 형상 때문일까, 아니면 별도 정말 똥이 마려워 지구로 내려오는 것일까, 그런 어쭙잖은 공상을 갖고 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