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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욕망의 권리'를 위한 연대는 꿈인가?"
[쌍용자동차 파업, 그 후⑪] 제 꼬리를 씹어 먹은 대한민국, 그리고 쌍용차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뺏긴 것은, 오늘날의 젊은 세대들이 처음부터 가지고자 욕망하지도 못하는 것들이다. 그런 것을 욕망하는 것은 그릇된 일이라고 배운 젊은이들은 월급이 적어도 안정성을 찾기 위해 공무원 시험에 목을 맨다. 공무원 따위(?)가 최고 인기직종인 사회는
"쌍용차 노동자와 88만 원 세대, 같으면서 다른 그들"
[쌍용자동차 파업, 그 후⑩] 77일의 파업 후 내가 달라진 것
88만원 세대. 과연 현재 나는 어떠한가 생각해 본다. 1993년 6월 그 당시의 대기업인 쌍용자동차란 회사에 입사했다. 젊고 젊은 20대 중반. 대기업에 입사해서 3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채용이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자동차 회사가 있어 다행 이였는지
"김예슬이 떠난 그 학교에, 저는 가고 싶습니다"
[쌍용자동차 파업, 그 후⑨] 스무 살, 쌍용 앞에서 울다
어지간한 아르바이트는 다 해봤습니다. 전단지 돌리기, 프렌치 레스토랑 서빙, 노점에서 꽃 팔기, 지하철에서 귀고리 판매 등등. 고등학교를 그만 두고 난 다음에 먹고 살기 위해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었습니다. 어떤 일은 할만 했고 어떤 일은 정말
"칠괴동 평택공장엔 사람이 없었다"
[쌍용자동차 파업, 그 후⑧] SF영화를 방불케 하던 그해 여름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던 작년 겨울. 충청도 어느 곳에서 함박눈을 보니 문득 평택 칠괴동이 생각나 쌍용자동차 한 해고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평택에도 눈이 많이 오나요?'하고 물으니 하늘만 쨍쨍 하단다. 그래서 서로는 '작년 여름에 물마저 끊긴 공장에서도
'불가피한' 정리해고에서 나는 냄새의 정체는?
[쌍용자동차 파업, 그 후⑦] 정말 지금 정리해고가 '합리적'인가?
정리해고란 기업이 노동자를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1998년 2월 긴박한 경영상 이유가 있을 때 정리해고를 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다. 해고가 불가피한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 이와 관련해 누가 봐도 합리적이라 인정할 만한 지 최근 사례를 곰곰이 따져보자.
"쌍용차는 '마루타'였다"
[쌍용자동차 파업, 그 후⑥] 금호타이어, 대림차에 쌍용차가 미친 영향은?
"쌍용차에서 못 막으면 정리해고 광풍 온다!" 지난해 쌍용차 점거파업을 지지했던 이들의 외침이 현실로 다가오고 말았다. 쌍용차에서 정리해고·구조조정을 성공시킨 정권과 자본은 이제 전 방위적인 정리해고와 구조조정 공격에 나서고 있다. 오토바이와 자동차 부품을 생
"지금 쌍용차에 1000억 원을 투자하는 게 정말 옳은가?"
[쌍용자동차 파업, 그 후⑤] 사람을 소모품으로 전락시킨 쌍용차의 현실
최근 쌍용차는 산업은행에 신차 출시를 긴급 자금 1000억 원을 요청했다. 정리해고 단행 이후 긴급 경영자금으로 1300억 원을 빌린데 이어 또 다시 경영자금을 요청한 것이다. 이것으로 공적자금 투입 없이도 쌍용차를 살릴 수 있다고 했던 법정관리인의 주장은 거짓이었음이
"이제 그곳에서는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
[쌍용자동차 파업, 그 후④] 정리해고가 끝난 뒤 공장에서는…
정리해고에 대해 노동자들은 "해고는 살인이다", "함께 살자"고 했다. 2010년에도 어디선가 '정리해고' 이야기가 들린다. 정리해고 뒤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이미 오래전에 정리해고를 했던 곳이든, 가장 최근에 정리해고가 이루어진 곳이든, 앞으로 정리해고 위협
그녀들의 싸움은 77일이 끝난 후 시작됐다
[쌍용자동차 파업, 그 후③] 세상의 중심에 있었던 아내들 이야기
쌍용 다방, 쌍용 이발소, 쌍용 모텔…… 쌍용의 명칭을 단 가게들을 지나쳐 아파트 단지에 다다랐다. 단지 내 1500세대 중 150세대가 쌍용에 근무하거나 근무했던 이들이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 복도 어딘가에서 어색한 인사조차 건네지 못하고 서로를 외면하는 이웃이 있
쌍용자동차 20년 근무가 무슨 죕니까?
[쌍용차 파업, 그 후②] "이젠 더러워서 이력서 안 씁니다"
2009년 8월 6일, 쌍용 자동차 노동자들은 77일간의 옥쇄 파업을 마치고 공장 문을 나섰다. 직접적으로는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의 여파로 시작된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 더 원인을 파고 들어가면 외환위기 이후 본격화된 해외자본의 국내기업 인수의 예고된 비극,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