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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대학교 한국어문화과가 있는 건물의 명칭은?
[우수근의 아시아 워치] 신(新) 열하일기 (16)
중국 베이징대에는 '한국(조선)어언문화계'가 있다. 그런데 이 곳이 들어 있는 건물 이름은 바로 "민주(民主)"빌딩이다. 사회주의 독재국가에, 그것도 그런 중국의 최고의 대학에 민주라는 단어가 버젓이 있는 것이다. 민주는 서구에만 있었고 또 지금도 서방 세계에만 존재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수천년 전에, 하(夏)나라 우왕(禹王)의 민본, <서경>
이들이 미래 중국을 이끌어갈 "늑대 전사"?
[우수근의 아시아 워치] 신(新) 열하일기 (15)
중국에 대해 한국 언론들은 사회주의, 공산당, 독재, 경제 제재 및 인권 탄압 등과 같은 사안들을 많이 보도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에게는 너무 이질적이거나 부정적으로 비춰지고, 중국(인)에 도저히 정(情)이 가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정치나 이념 등과는 무관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대다수의 일반 중국(인)의 모습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그
아프리카면 어떻고, 아시아면 어떤가
[우수근의 아시아 워치] 신(新) 열하일기 (14)
중국에 머무는 동안, 나는 아프리카와 다른 국가의 아시아인들에게 한국음식을 몇 번 대접했다. 10월의 어느날엔 우리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삼겹살을 소개했다. 그런데 이슬람교인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았고, 또 음주를 하지 않는 참가자들도 있어 일단 6명만 초대했다. 참고로 중국은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인원 제한 등이 없다. 확진자가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똑같다더니
[우수근의 아시아 워치] 신(新) 열하일기 (13)
지난해 중국 정부가(아마도 공공외교 강화 차원의 일환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약 30명 정도의 인사들을 초청, 9월 초에서 11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중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각계각층을 만나는 프로그램에 초청받아 참석하면서 아프리카 대륙의 사람들과도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기간에 베이징의 다양한 정치, 재계 및 문화 산업계 인사들도 만나
중국 공산당도 '민주'를 추구한다
[우수근의 아시아 워치] 신(新) 열하일기 (12) - 중국 공산당 역사박물관을 다녀오며 ②
중국에서도 휴대전화는 오래 전부터 생활 필수품 1호가 되다시피 했다. 그리고 공산당 정부가 중국 국내 사안 등에 대해서 어느 정도 보도를 통제하고 있는 것은 맞다. 이는 중국인들도 다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인들이 세상사에 대해서 잘 모를까? 자신들의 친지나 친구, 지인이나 이웃 중에 외국에 나가 사는 사람들은 전혀 없을까? 중국어로
중국 공산당, 어딘가 불편하고 찜찜했지만
[우수근의 아시아 워치] 신(新) 열하일기 (11) - 중국 공산당 역사박물관을 다녀오며 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메인 스타디움 옆에 새로이 들어선, 그야말로 '중국스럽게' 엄청 큰 <중국 공산당 역사 박물관>에 다녀 왔다. 2021년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해서 완공된 지 얼마 안되는 그 곳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인 동료들과 모두 함께 다녀 온 것이다. 그 엄청난 규모와 방대한 자료 등을 본 외국인 동료들은 놀라며
'자유와 권리'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차이점은?
[우수근의 아시아 워치] 신(新) 열하일기 (10)
연암 박지원 선생은 청나라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중국인들을 만났다. 그들과의 교류 속에 당시의 청에 대해, 그리고 국제 사회 등에 대해 파악했다. 그런데 그 방법상, 연암 선생의 예리한 통찰력이 있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겠지만, 중국어 구사가 여의치 않아 필담에 의존하는 등 보다 더 깊이 있는 파악 등에는 다소 제약이 따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중국 공산당이 말하는 '민주'는 무엇인가
[우수근의 아시아 워치] 신(新) 열하일기 (9)
전 세계 각국에서 초청되어 온 사람들을 상대로 한 중국 정부의 프로그램은 9월 13일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실 9월 7일부터 이미 시작되긴 했지만 당시에는 격리 해제된 사람이 몇 명 없었기 때문에 워밍업 정도의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13일 이후에는 나를 포함한 더 많은 사람들이 격리 해제되어 13명 정도가 참가하면서 프로그램도 활력을 지니
닥터 우의 "해방 만찬"과 "아아 연합" 결성
[우수근의 아시아 워치] 신(新) 열하일기 (8)
중국에 도착한지 28일 만에 중국의 심장 베이징에서 드디어 자유를 맞았다. 21세기 글로벌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중국 곳곳을 열심히 탐구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자유의 첫 날에는 외국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만찬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온 동료들이다. 나보다 먼저 중국에 도착하여 격리를 마치고 해방이 된 그들이
코로나19 대처 "2% 부족하다"는 오명 벗은 중국
[우수근의 아시아 워치] 신(新) 열하일기 (7)
상하이 입국 이후 관찰기간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일상과 다름없는 자유를 만끽했다. 코로나19가 중국 역시 매우 많이 변화시킨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상하이에서 2004년부터 2017년 초까지 살았었다. 이후 한 달에 한번 정 도는 양국을 오가다가 코로나 때문에 2019년 12월 이후 중국 방문이 중단됐고 1년 8개월 만에 다시 상하이를 찾았다. 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