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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안철수, 정성을 다하고 있나?
[세상에 없는 영화 속 정치 이야기] 이시이 유야의 <행복한 사전>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만물을 생육시킬 수 있는 것이다."(중용 23장 중) '오른쪽'의 사전적 정의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사전에는 '북쪽을 향했을 때의 동쪽과 같은 쪽'으로 되어 있다. '왼쪽'은? '북쪽을 향했을 때 서쪽에 해당하는 방향'이다. 오른쪽을 '숫자 10에서 0이 있는 쪽'으로 정의한 사전을 만든 사람들이 있다. 이시이
역사 기억 방식 '포옹', 박근혜 정권에겐 요원한…
[세상에 없는 영화 속 정치 이야기] 데이빗 트루에바의 <살라미나의 병사들>
미라예스가 '인터뷰'를 마치고 떠나는 롤라에게 말한다. "부탁 하나 해도 되겠소." 롤라가 대답한다. "그럼요." 미라예스가 다시 말한다. "벌써 몇 년 동안 사람을 안아보지 못했소." 두 사람이 서로를 꼭 안는다. '그저 사람과 사람일 뿐인' 두 사람이…. 부녀 관계도, 애인도, 친구도 아닌 두 사람이 포옹할 수 있는 이유는 사람과 사람이기 때문이다. 미
석 달 차로 단두대 오른 두 남자, 이들에게 정치란…
[세상에 없는 영화 속 정치 이야기] 안제이 바이다의 <당통>
당통은 왜 그렇게 죽었는가 길로틴의 칼날이 그의 목을 향해 내려온다. 혁명적 삶의 생애를 마감하는 그 '찰나'가 너무나 길고 길다. 지루함마저 든다. 그 속도로는 목이 잘리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이다. 칼날마저도 생명의 시간을 훔치는 그 순간에는 주저할 수밖에 없는지도 모른다. 그것을 훔쳐도 되는지 아닌지 눈치를 보느라. 끔찍하고 두려운 상황의 빠른 소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