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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가 이 혼돈의 시대에 남긴 것은?
[월러스틴의 '논평'] 한 카리스마형 지도자의 죽음
우리는 우리, 혹은 우리 중 일부가 모색하고 있는 더 좋은 세상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 만약 우리가 원하는 것을 더 분명히 할 수 없다면, 자본주의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의 가장 나쁜 특징들, 위선·착취·양극화를 재생산하는 시
우리가 차기 교황 선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월러스틴의 '논평'] 제2의 요한 23세를 기대하며
교황청의 경우 1945년 이후 5명의 교황이 있었다. 교황 선출 결과는 대부분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는데, 딱 하나 예외가 있다. 요한 23세는 힘도 별로 없고 나이도 많은, 과도기적 성격의 교황으로 보였고 추기경들 사이에서 큰 이견도 없었다. 그러나 요한 23세는 상대적으
아랍 혁명 3년, 혁명은 끝났는가?
[월러스틴의 '논평'] "현재는 반혁명세력 우세, 하지만 끝난 건 아니다"
2010년 12월 튀니지에서 한 사람이 부패한 독재자에 대항하는 대중의 혁명을 촉발시켰고, 이는 곧 유사한 부패 독재자가 있던 이집트에서 유사한 봉기로 이어졌다. 아랍 세계는 깜짝 놀랐고, 전 세계 여론은 자주성과 존엄성, 그리고 더 나은 세계를 위한 '모범'적인
프랑스의 말리 군사개입, 제2의 아프간 된다
[월러스틴의 '논평'] "올랑드의 용감한 결정? 끔직한 결정 될 것"
수차례 사례를 통해 드러난 바와 같이 남의 국가에 군대를 보내는 것은 쉽다. 그들을 다시 빼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리고 철군이 시행되면 말리는 예전처럼, 외국군이 오지 않았을 때보다 좋아질까, 나빠질까? 이는 (파병 찬성으로) 마음을 돌리기 전인 1달 전 알제리 정
기후변화ㆍ전염병ㆍ핵전쟁이 지구 미래에 미칠 영향은?
[월러스틴의 '논평'] 민주주의와 평등 원한다면 더 열심히 뛰어야
필자는 이전에 왜 자본주의 세계체제가 구조적인 위기에 있으며 이것이 왜 두 가지 대안 중 특정한 쪽이 승리하는 전 세계적인 정치적 투쟁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하나는 자본주의의 단점들인 계급, 착취, 그리고 양극화를 그대로 유지하는 비자본주의적인 체
수많은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의 미래 바꾼다
[월러스틴의 '논평'] 대중의 힘, 새로운 역사적 체제 만들 것
다가오는 1~2년 사이의 단기적인 예측을 시도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실제 세계에서는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사건과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까지의) 동향과 제약 조건을 실증적으로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이론적 체계와 결합함으로
긴축이 세계경제를 구원할 수 있을까?
[월러스틴의 '논평'] 시스템의 전환이 해답이다
어디에서나 긴축은 시대적 요구다. 확실히 중국, 브라질, 중동 산유국들 몇몇 국가는 당장은 예외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오늘날 세계체제에 침투하는 요구에서 예외라는 말이다. 부분적으로 이 요구는 완전히 가짜다. 부분적으로 이 요구는 실제 경제 문제를 반영한다. 어떤
미국, 이젠 필수적이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나라
[월러스틴의 '논평'] 최근 하마스ㆍ이스라엘 충돌이 남긴 것
최근 팔레스타인 충돌 : 새로운 게임? (The Latest Palestinian Skirmish: A New Ballgame?) 전세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최근 갈등을 지켜봤다. 현재로선 지속되고 있는 휴전을 중재했던 이집트의 모하메드 무르시(Mohamed Morsy) 대통령을 모두가 숨죽여 지켜봤
오바마 재선, 미국과 세계의 미래는?
[월러스틴의 '논평'] 변화는 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다
미 대선에서 오바마가 일반투표와 선거인단 투표 양쪽에서 큰 격차를 벌리며 승리했다. 민주당은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경합을 벌였던 지역에서 1석만 빼고 모두 승리했다. 이는 걱정이 많던 민주당을 안심시켰고, 승리를 확신하던 공화당을 경악케 했다. 이제 전 세계는 이번
아프리카 말리, 제2의 아프간되나
[월러스틴의 '논평'] 말리의 지정학적 딜레마
최근까지 말리에 대한 소식을 들어본 적이 있는 인접국과 옛 식민통치 국가(프랑스)를 제외하고 말리의 역사와 정치에 대해 알고 있는 이들은 극히 드물다. 오늘날 말리 북부는 알카에다와 관점을 공유하고, 돌팔매질과 절단형 등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가장 가혹한 형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