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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편집자, 누구냐 넌
[표지 너머 책 세상 ⑲] 편집자 키우는 출판업계 변화 필요
여태 '표지 너머 책 세상'은 책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를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책을 만드는 주인공인 편집자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편집자란 어떤 노동자일까요? 우리가 출판업을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편집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항상 책을 끼고 살 테고, 한글맞춤법에 민감할 테고, 밤늦도록 원고지를 보는 데서 나아가, 아
넌 작가 팬이니? 난 출판사 팬인데?
[표지 너머 책 세상 ⑱] 출판사들이 회원 모집에 골몰하는 이유, 뭘까?
출판사들이 북클럽 만들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북클럽은 대체로 일정액의 연회비를 내는 회원은 정기적으로 해당 출판사의 신간을 배송 받고, 출판사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초대될 권리를 가지는 식의 형태입니다. 아울러 회원은 배타적으로 여러 할인 이벤트나 포인트 혜택 등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로 8년째 북클럽을 운영하는 민음사의 경우, 연회비 3만3
북튜브, 북캠핑, 위드북...들어보셨나요?
[표지 너머 책 세상 ⑰] 책의 해, 무엇을 얻을까
올해는 '책의 해'입니다. 1993년 이후 25년 만입니다.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국민 함께 읽기 축제'가 비바람으로 인해 안타깝게 취소되었지만, 관련 행사는 연중 이어질 예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한 해 역점 사업을 '~의 해'로 상정해 대중 홍보에 나섭니다. 이런 행사가 대체로 관 주도로 이뤄짐을 고려하면, '2018 책의 해
소확행, 촛불 이후를 이야기하는 새로운 이데올로기
[표지 너머 책 세상 ⑯] 소확행 트렌드의 의미
소확행(小確幸: 바쁜 일상에서 느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말, 요즘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 등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18(미래의창 펴냄)이 제시해 한국에도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라이프 트렌드죠.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트렌드와도 궤를 같이 합니다. 말 그대
"소설이 좋은데 싫어요"...우린 왜 책을 읽나?
[표지 너머 책 세상 ⑮]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의 의미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이의 성적을 고민하시면서, 동시에 아이의 독서 습관도 걱정하실 겁니다. 어릴 적에는 분명 책을 끼고 살던 아이가 나이 들자 책을 멀리하고 스마트폰 게임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고 괜히 화가 치밀어 오른 경험을 하신 부모님이 적잖으실 겁니다. 이번 '표지 너머 책 세상'은 아이가 책과 친구가 되는 가장 확실한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여태 세계
'도서정가제 폐지하고 책값 낮추자' 과연 맞을까요?
[표지 너머 책 세상 ⑭] 책값 상대적으로 싸... 가격 이원화 체제 뿌리내려야
도서정가제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인터넷 포털 댓글은 ‘책값이 올랐다’는 성토로 뒤덮입니다. 도서정가제를 폐지하고, 예전처럼 큰 폭의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살 수 있게 하자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도서정가제 때문에 책값이 올라 책을 사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새해 첫 '표지 너머 책 세상'은 조금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룹니다. 책값이 정말 비쌀까요
'베스트셀러'가 곧 '트렌드'라는 환상을 버려라
[표지 너머 책 세상 ⑬] 출판사가 베스트셀러 만드는 시대 끝났다
격변의 2017년이 흘러갑니다. 미래를 희망하는 이들이 정권을 바꾼 올해, '표지 너머 책 세상'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의 출판 트렌드를 정리했습니다. 올해의 출판 트렌드를 정리하기 위해 우리는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으로부터 올해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받았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책은 82년생 김지영(조남주 지음, 민음사 펴냄)과 언어의 온도(이기주
월요일, 출판사에 투고가 넘쳐나는 이유는?
[표지 너머 책 세상 ⑫] 글쓰기 강의 열풍이 분다
포털 검색 화면에 '글쓰기 강의'를 입력하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저자부터 각 분야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책 좀 써봤다는 이들을 앞세운 강좌가 참 많습니다. 글쓰기 강의를 연 관공서도 많습니다. 강의 분야도 다양합니다. 자서전 글쓰기, 서평 글쓰기는 물론, 심지어 소셜 미디어(SNS) 글쓰기 강좌까지 있습니다. '글쓰기로 당신의 경쟁
내돈 내고 내책 읽고 독후감 쓰는 모임에 간다고?
[표지 너머 책 세상 ⑪] 다시 주목받는 독서 모임
요즘 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유료 독서 모임인 트레바리, 학습공동체 숭례문학당 등의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독서 모임이야 예부터 많았지만, 굳이 돈을 내는 독서 모임이 유명세를 탄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4개월 마다 회원을 모집하는 트레바리의 경우, 19~29만 원의 적잖은 가입비를 필요로 하고 반드시 모임 전 독후감을 내야 한다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책 읽는 이 줄어든다는데 왜 서점은 늘어날까
[표지 너머 책 세상 ⑩] 서점 독과점 심화, 매대 판매 관행만 키운다?
출판의 위기다, 독서 인구가 갈수록 줄어든다, 서점이 고사 직전이다.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듯 여겨져 위기감이 잘 닿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출판계 사람들을 만나면 언제나 새해가 가장 큰 위기인 듯합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 역행하는 지표가 있습니다. 서점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1년 7개월 사이 전국에 새로 개점한 대형서점이 52개입니다. 교보문고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