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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직접정치, 일터와 삶터로 확장돼야 한다
[왜 촛불인가 ⑤] 헬조선, 막연한 고통의 공간 아니다
처음 시작은 작았다. 10월 말 백남기 농민의 시신을 부검하겠다고 경찰들이 덤빌 때 병원을 지키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시민들의 지원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쌀값 제대로 보장 안 해주는 정부에 항의하러 올라온 농민을 물대포로 살인한 정부에 분노하지만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컵라면과 휴지를 보내는 이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은
촛불 일당 5만원이라고? 누가 5000억을 댔나
[왜 촛불인가 ④] 직접정치를 위한 촛불혁명은 계속돼야 한다.
2016년 병신년이 가고 새해가 밝았다.지난 10월 29일부터 시작된 촛불집회는 어느덧 11회를 거치며 횃불로 번졌다. 참가 시민들은 연인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일부 관변단체들이 내놓은 '일당 5만 원 지급 설'에 따르면, 참가자를 1000만으로 단순 계산해도 무려 5000억 원이 필요했다. 주말까지 반납하며 광장에 나온 시민들의 열의를 모욕하는 부
'박근혜 표 나쁜 정책' 6개를 꼽습니다
[왜 촛불인가 ③] 국회가 적폐청산 관문 열어야
광장에서 촛불을 밝힌 지 열 두 번째다. 겨울바람을 맞고서도 시민들은 광장에 모였고, 광장의 에너지로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도록 만들었다. 탄핵소추안 가결 뒤에는 촛불이 소강상태로 가리라던 예상은 여지없이 깨졌다. 여전히 매주 전국의 광장에서는 수십 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고, 이들은 다양한 개혁과제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게 나라냐"는 분노와 자
진짜 적군 '김기춘 일파'를 청산할 절호의 기회
[왜 촛불인가 ②] 역(逆)청산의 역사, 끝내야 한다.
오염된 진흙, 썩은 기둥으로 새 집을 지을 수 없다. 출세욕, 물욕, 공명심에 가득 차 법의 그물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면서 강자에 추종하고, 약자를 짓밟는 일을 여반장으로 해 온 개인이나 그런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이 쉽게 반성하거나 하루아침에 변할 리 없다. 국가를 내란수준의 혼란에 빠트린 범죄자들을 색출하여 처벌하지 않고서, 국가를 바로 세울 수 없다. 지
세월호 천일과, 천만개 촛불
[왜 촛불인가 ①] 이제는 다시 진지해질 때다
탄핵이 가결되었지만 여전히 광장에서는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주말마다 수십만 명이 광장을 찾고 있다. 왜 이렇게 많은 시민은 촛불집회에 계속 나오는 것일까? 프레시안에서는 '퇴진행동' 연속기고를 통해 교수, 시민·인권활동가, 노동운동가 등에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해본다. 세월호 참사가 1000일에 이어진다. 우리는 열한 번의 집회를 통해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