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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냉전적 사시'로 보고 있다"
[언론 네트워크] 우리의 아시아 보기, 돈벌이 이상의 의미 가져야…
작년 독일에 체류하는 동안 여러 곳을 방문했고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 중 인상 깊었던 일 중의 하나는 퀠른의 '아시아재단(Asienstiftung)' 연례 발표회에 참석한 일이었다. 학계, 언론계, 사회운동 관계자들이 모여 아시아 각국의 민주화 관련 현안을 놓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나는 한국 정치상황 관련 발표를 했고, 방글라데시 노동 문제를 다
한국군 베트남 '민간인 학살' 증언…"평화를 위해"
[언론 네트워크] 생존자 2명 대구서 증언…고엽제전우회 "왜곡" 반발
"새벽 4시 마을을 향해 폭격이 시작됐다. 바로 방공호에 가족과 숨었다. 총소리가 점점 집으로 가까워지더니 나중에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한 군인이 방공호로 총을 들이밀고 나오라고 했다. 그는 얼룩덜룩한 옷을 입고 머리에는 철모를 썼다. 어깨에는 호랑이 마크가 있었다. 한국군인들이었다." 1966년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현장에서 살
베트남전 학살 피해자 방한…고엽제전우회 "종북" 반발
"위안부 문제와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 다르지 않아"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당시) 저는 8살이었는데, 그날 일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한국에 와서 참전 군인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들로부터 위로받고 싶었는데, 여기 와서 이런 일을 겪을 줄은 몰랐습니다. 진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인데, 그들이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게 너무 가슴 아픕니다."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 민간인 학살 피해자인 응우옌티탄(여·
"여자는 '한 끼' 식사, 남자는 바로 쏴 죽였다"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박근혜 대통령이 호찌민 묘를 찾아간 이유
베트남 출장을 다녀오던 길이었다. 해가 동산 위로 떴다. 길가엔 개나리가 활짝 폈다. 산 중턱엔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라디오 뉴스엔 진해 벚꽃이 한창이랬다. 찬 기운을 느꼈지만 창문을 열어놓았다. 아침을 머금은 봄 내에 코가 간지러웠다. "어느 나라 다녀오세요?"점잖은 말투의 운전사는 일흔 넘어 보였다."베트남요. 하노이 들어갔다 다낭 거쳐 호찌민에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 민간인 학살 피해자 첫 방한
응우옌떤런·응우옌티탄 씨, 평화박물관 행사 참여 차 4월 초 입국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피해자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대표 이해동, 이하 평화박물관)는 당시 학살 피해자인 응우옌떤런·응우옌티탄 씨가 4월 초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화박물관에서 여는 이재갑 사진전 '하나의 전쟁, 두 개의 기억'(기간 : 4월 7일∼5월 7일, 장소 : Space99)에 맞춰 방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