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포에버>는 <겟 힘 투 더 그릭(Get Him To the Greek)>, <킬러스(Killers)>, <마마듀크(Marmaduke)>, <스플라이스(Splice)> 등 4편의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정상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신작들이 모두 고만고만한 데다가,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와 <섹스 앤 더 시티 2 >의 흥행기세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온가족이 편하게 볼 수 있는 검증된 시리즈인 <슈렉 포에버>에 관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작품은 3주차에 2,548만 달러를 추가해 총 1억 8,322만 달러의 흥행실적을 기록했다.
▲ <겟 힘 투 더 그릭> |
2위 <겟 힘 투 더 그릭>은 전형적인 여름용 코미디. 레코드사 인턴사원 에런(조나 힐)이 영국의 록스타 앨더스 스노우(러셀 브랜드)를 에스코트하면서 벌어지는 엎치락 뒤치락 소동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3위로 데뷔한 <킬러스>는 살벌한 제목과 달리 코믹 액션영화. 애쉬튼 커쳐가 미국 정보부 소속의 섹시한 암살전문 요원으로 등장하며, 그와 사랑에 빠지는 아름답고 사랑스런 여성 역은 캐서린 헤이글이 맡았다.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이 어느날 킬러에 의해 곤경에 빠진다는 스토리. 4위는 전주 2위였던 <페르시아의 왕자>이며, 5위는 전주 3위에서 2계단 내려앉은 <섹스 앤 더 시티2>가 차지했다. 6위는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개 마마듀크와 가족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마마듀크>, 7위는 <아이언맨 2>, 8위는 신작 <스플라이스>이다. 애이드리언 브로디가 새로운 생명체 창조에 미친 과학자로 등장하는 SF 스릴러이다. <큐브>로 인상적인 연출력을 보여줬던 빈센조 나탈리가 연출했다.
한편 6월 첫째 주말 북미박스오피스는 전년동기 대비 28%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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