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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슈렉, 톰 크루즈 밀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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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슈렉, 톰 크루즈 밀어내다 [박스오피스] 2010년 7월 2일 - 7월 4일 전국 박스오피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슈렉>의 마지막 편인 <슈렉 포에버>가 개봉 즉시 <나잇 & 데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슈렉 포에버>는 주말 3일간 서울에서 23만 명, 전국에서 68만 명을 모으며 시리즈 마지막 편으로서 체면을 살렸다. 3편과 마찬가지로 이번 편 역시 1, 2편의 재미만은 못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기는 하지만, <슈렉> 역사의 10년을 마감하는 편인 만큼 관객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 <슈렉 포에버>

<슈렉 포에버>에 밀려 2위로 내려앉기는 했지만, <나잇 & 데이>는 개봉 주에 비해 아주 근소한 낙폭만을 보이며 누적관객수 133만 명을 돌파했다. 애초 <나잇 & 데이>는 톰 크루즈와 캐머런 디아즈가 출연한 액션-코미디 블럭버스터임에도 개봉 첫 주에 전국에서 47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에 그쳐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개봉 2주차 주말에 <나잇 & 데이>가 거둔 성적은 첫 주 주말에서 불과 4만 5천 명 적은 42만 명. 통상적으로는 헐리웃 블록버스터가 2주차에 40%에서 60%까지의 낙폭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2주차에도 거의 비슷한 관객수를 유지함으로써 장기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새로이 개봉한 김명민 주연의 스릴러 <파괴된 사나이>는 <슈렉 포에버>와 <나잇 & 데이>는 물론, 개봉 3주차인 <포화속으로>에도 밀려 4위로 데뷔하는 데에 그쳤다. 전국 관객수는 34만 명. 3위의 <포화속으로>와 불과 3만 명 남짓의 차이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관객수에서는 오히려 3만 명 가량 앞섰다. 딸을 유괴당한 뒤 신앙을 잃은 채 타락의 삶을 살던 전직 목사가 8년만에 딸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딸을 구해내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김명민, 엄기준 등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호연은 호평을 받았지만 이야기의 전개와 전체 구성에 있어 다소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SF 판타지 <스플라이스>는 6위를 기록했다. 불과 136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7만 4천 명 가량의 관객을 모았다. 유전자 조합으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내면서 부모로서의 애정을 갖지만 이 생명체로부터 매혹과 위협을 동시에 겪는 부부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엄연히 '새로이 만들어낸 생명체'이긴 하지만 근친상간 등을 비유하고 있어 관객들에게 반감과 거부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짐 캐리와 유안 맥그리거가 주연을 맡은 실화 바탕의 <필립 모리스>는 4만 5천 명 가량의 관객을 모으는 데에 그쳤다.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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