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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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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포인트] 2010년 7월 첫째 주
미국에서도 시리즈의 새 편이 나올 때마다 오프닝 성적을 갈아치웠던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 <이클립스>가 일찌감치 개봉일을 찍어둬서일까. 이번 주에 새로 개봉하는 영화는 네 편뿐이고, 그나마 우리 영화는 한 편도 없다. <이클립스>는 전 편인 <뉴문>에서 급부상한 제이콥이 에드워드와 거의 동등한 위치를 갖게 된다. 에드워드와 헤어진 후 제이콥에게 의지하면서도 그의 구애를 매몰차게 거절해온 벨라가 드디어 에드워드뿐 아니라 제이콥에게도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에드워드보다는 제이콥을 선호했던 소수의 <트와일라잇> 시리즈 팬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항하는 작품은 마이클 윈터보텀 감독의 신작 <킬러 인사이드 미>와 축구를 소재로 이라크의 비극을 드러내는 <킥 오프>, 그리고 뤽 베송이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결합해 만든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 <아더와 미니모이 2>다. <킬러 인사이드 미>는 작가의 사후 작품성을 인정받게 된 짐 톰슨의 동명 원작을 옮긴 영화. 사이코패스와 그를 사랑했던 두 명의 여자들의 이야기를 우아하고 고전적인 스타일로 담아낸다. <킥 오프>는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이라크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축구를 유일한 즐거움으로 삼고 있는 난민들의 비극의 삶을 그려낸다.

▲ 이클립스
이클립스

감독 데이빗 슬레이드
주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로버트 패틴슨, 테일러 로트너
마침내 서로를 향한 사랑에 확신을 갖게 된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는 영원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서로에게 헌신을 다한다. 문제는 벨라가 에드워드에게 '변화'시켜 달라고 조르는 반면, 에드워드는 벨라의 선택을 여전히 만류하고 싶어한다는 것. 더욱이 벨라는 에드워드와 하루빨리 첫 경험을 갖고 싶어하지만, 에드워드는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어한다. 한편 에드워드에게 연인을 잃은 빅토리아(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는 복수를 위해 시애틀에서 신생 뱀파이어 군대를 양성하고 벨라의 뒤를 쫓는다. 벨라의 안전을 위해 컬렌 가와 늑대인간 퀼렛 족 사이 연합이 이루어지고, 벨라는 '불멸의 연인' 에드워드와 자신에게 여전히 저돌적으로 구애하는 제이콥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세 번째 편으로, 에드워드와 제이콥, 벨라 사이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되는 한편, 뱀파이어-늑대인간 연합측과 신종 도시 뱀파이어 군대 및 볼투리 가와의 갈등이 전면에 등장한다.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에서 뱀파이어와의 전쟁액션을 묘사한 바 있는 데이빗 슬레이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킬러 인사이드 미
킬러 인사이드 미

감독 마이클 윈터보텀
주연 케이시 애플렉, 제시카 알바, 케이트 허드슨
텍사스 주 소도시의 부보안관인 루 포드(케이시 애플렉)는 동네 목사들의 민원으로 콜걸인 조이스(제시카 알바)에게 마을을 떠나줄 것을 요청하러 갔다가 그녀에게 반하고 만다. 이후 매일같이 조이스의 집을 드나들며 그녀와 관계를 맺고, 그들은 마을을 떠나 새로운 인생을 살 계획을 세운다. 동네 건설업 유지인 콘웨이의 아들, 엘머가 조이스에게 빠져있는 것을 이용해 콘웨이에게 돈을 뜯어내기로 한 것. 그러나 엘머가 조이스의 집에 도착하자 정작 루는 조이스를 치사상태에 빠뜨리고 엘머도 살해한다. 그리고 오랜 기간 약혼 관계였던 에이미(케이트 허드슨)에게 청혼하며 마을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게터웨이>, <그리프터스>의 원작자인 짐 톰슨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겉보기에 친절하고 예의바른 '신사'로 성장한 싸이코패스의 황량한 내면을 그려냄과 동시에, 그의 정체를 알고도 끝까지 헌신적으로 그를 사랑하는 여자들과의 관계를 담아낸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출품작.

▲ 킥 오프
킥 오프

감독 샤우캇 아민 코르키
주연 아터그 아수, 하메드 디야르
이라크의 도시 키르쿠크는 전쟁으로 잿더미가 되고, 폭탄테러가 일상화돼 있는 곳이다. 마을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동네의 운동장에서 어렵사리 난민의 삶을 이어간다. 마을 주민들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바로 축구. 지뢰사고로 다리를 잃은 동생과 주변 이웃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아수(아터그 아수)는 민족과 인종을 막론하고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구경기를 기획한다. 그러나 축구경기를 준비하며 동분서주하던 아수에게 뜻하지 않은 비극이 닥친다. 2009년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돼 뉴커런츠상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 아더와 미니모이 2 : 셀레니아 공주 구출작전
아더와 미니모이 2 : 셀레니아 공주 구출작전

감독 뤽 베송
주연 프레디 하이모어, 미아 패로
열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 미니모이들과 함께 열기로 한 파티를 고대하며 땅 속 왕국을 그리워하고 있던 아더(프레디 하이모어)는 방학을 마치고 도시로 돌아간다는 부모님의 갑작스런 통보에 실망한다. 그러나 거미로부터 'HELP'라는 말이 적힌 쌀 한 톨을 받은 아더는 미니모이 왕국의 셀레니아 공주가 위험에 처했음을 알게 된다. 부모님 몰래 집을 빠져나와 열 번째 보름달이 뜨는 밤 무사히 변신을 마친 아더는 미니모이 왕국에 도착하지만 곧 악당 말타자르의 함정에 빠졌음을 깨닫는다. 작년에 개봉했던 <아더와 미니모이 : 비밀원정대의 출정>의 속편으로, 뤽 베송 감독이 직접 쓴 판타지 동화를 영화에 옮긴 3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 영화다. 프레디 하이모어의 성장을 고려해 미리 3부작의 화면을 찍어둔 탓에 이번 편은 물론 다음 편에서도 '소년' 프레디 하이모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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