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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부모 "가난증명 차별급식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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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부모 "가난증명 차별급식 철회하라" [언론 네트워크] 인천 학부모 "유정복,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방안 내놔라"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3월 3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지사 무상급식 중단 규탄과 인천지역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를 촉구했다.


급식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남도의 무상급식 전면 중단에 대해 "아이들에게 가난을 증명하게 만드는 차별급식, 인권유린을 시도하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즉각 사과하고 가난증명 차별급식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국민을 논란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고 떠난 미국 출장 중 평일 골프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국민들은 마치 골프채로 아이들 밥상을 걷어차인 심정이다"고 덧붙였다.

급식시민모임은 또 "이러한 홍준표 지사의 비상식적인 행위를 제어하지 못한 새누리당 경남도의원들은 무상급식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31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이 경남도지사 무상급식 중단 규탄과 인천지역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인천뉴스(신창원)

급식시민모임은 또 인천지역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인천지역은 무상급식 실시비율이 28%에 불과해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최하위에 속하는 14위다"고 지적하며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를 부정한 유정복 시장은 책임지고 친환경무상급식 확대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지난해 이청연 교육감의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실시 계획을 파탄 낸 책임이 있다. 유시장과 시의원들은 최하위 무상급식 탈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중앙정부가 재원분담 등의 문제를 도외시하고 지방정부에 미루는데 있다"며 "중앙정부가 무상급십 재정의 50%를 부담해 지역별 편차를 줄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무상급식 중앙정부예산 50% 확보와 유치원 포함, 중고등학교까지 의무급식,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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