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이라고 털어놨다.
서 최고위원은 12일 충남 서산의료원에 마련된 성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제 성 회장이 고인이 됐다. 그분과 나눈 여러 가지 얘기를 말씀드리지 않는 것이 예의"라며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서산 현지발로 보도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미 검찰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렸기 때문에 내가 특별히 나눈 얘기를 안 하는 것이 온당하다"며,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같은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기자회견에서 성 전 의원이 자신에게 전화로 구명 운동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김무성 "성완종 리스트, 국정 걸림돌 안돼")
이날 성 전 의원의 빈소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등이 찾아와 조문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도 빈소를 찾았으나, 사건과 관련해서는 '아는 바 없다'는 입장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일각의 특검 요구 등과 관련해 "아직 장례 절차도 끝나지 않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각박하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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