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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치 개혁' 언급 않고 '사회 개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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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치 개혁' 언급 않고 '사회 개혁' 강조 '정치 개혁=정치 사정' 해석되자 톤 낮췄나?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사회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정부는 현재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여러 적폐를 해결하면서 국가경쟁력을 높여가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창조경제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사회 개혁'에 박차를 가해서 반드시 경제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한 후 밝혔던 "정치 개혁"은 이날 거론하지 않았다. "정치 개혁" 발언이 정치인 사정을 염두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톤을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이 총리 사의 표명 직후 "검찰은 정치 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사해서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박 대통령의 "사회 개혁" 발언은 '성완종 리스트' 파동이 나기 전에 찾아볼 수 있다.

지난 3월 12일 박 대통령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오랜 세월동안 사회 곳곳에서 누적되어온 적폐를 개혁하고 국가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일"에 노력하자며,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사회 개혁에 박차를 가해서 반드시 경제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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