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그는 "전문가와 상의한 결과, 조합으로 전환하면 조합원으로 가입한 분들이 매달 내는 조합비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해서 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프레시안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지켜달라" 그는 프레시안이 여타 매체처럼 PV(페이지뷰)를 올리기 위해 어뷰징 기사를 쓰지 않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프레시안은 사람들이 관심 갖는 스포츠나 연예기사는 거의 쓰지 않고, 어뷰징도 하지 않는다"며 "우리 사회에서의 문제점,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서 다룬다. 그렇다 보니 클릭수도 잘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례 최근 메르스 병원 실명 보도를 설명하며 "메르스 확진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병원이 평택성모병원이었다"며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오늘에서야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개하지 전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정부가 하는 일(병원 비공개)이 옳다면 따르겠지만, 공공의 이익에 위반된다면 따를 수 없다. 그래서 프레시안 기사를 통해 이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측에서 소송을 해오리라 예상되지만 공공의 이익에 맞는 일이라 생각하기에 공개했다"며 "이걸 감추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의 조합원으로 가입해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면서 조합원이 1만 명이 되면 프레시안 홈페이지에 상업광고는 싣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하지만 아직 조합원은 2500여 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달부터 다시 조합원 배가 운동을 하고 있다"며 "조합원이 되면 프레시안 사이트에 있는 지저분한 광고를 제거한 기사를 볼 수 있다. 프레시안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많은 가입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프레시안 조합원, 후원회원으로 동참해주세요. 좌고우면하지 않고 '좋은 언론'을 만드는 길에 정진하겠습니다. (가입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