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신동주, '신격호 자필 서명 지시서' 공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신동주, '신격호 자필 서명 지시서' 공개 [뉴스클립] 롯데그룹 "신격호, 평소 서명 대신 도장 찍어"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이 진흙탕에서 벗어날 기미가 없다.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싸움이다. 두 사람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린 가운데, 신 전 부회장이 최근 국내외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지난 30일자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진 교체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 전 부회장은 지난 30일 KBS 인터뷰에서 아버지 신 총괄회장이 자필 서명한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해임 지시서를 전격 공개했다. 자신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내용의 지시서도 함께 내놓았다. 여기에도 신 총괄회장이 서명이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올해 초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자리에서 해임됐었다. 그리고 지난 15일,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공동 대표이사 가운데 한 명으로 선임됐다. 신 전 부회장이 공개한 지시서는 이걸 뒤집는 내용이다.

한편, 롯데그룹 측은 이날 공개된 신 총괄회장의 해임 및 임명 지시서들이 모두 무효라고 주장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임원 인사의 경우 이사회 의결 등 상법상 절차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이어 롯데그룹 측은 평소 문서에 서명 대신 도장을 찍던 신 총괄회장이 해임 및 임명 지시서에는 서명을 한 사실만 봐도 그가 뚜렷한 판단능력으로 행한 인사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를 아우르는 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다.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격 회사가 호텔롯데인데, 일본 롯데홀딩스가 최대 주주다.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 임명을 놓고 갈등이 격화된 건 그래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원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