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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새정치, '영주'들의 시대로 돌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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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새정치, '영주'들의 시대로 돌아가는가?" "'비주류'의 혁신위 공격, 결국은 당권과 공천 문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6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 등 당내 비주류의 혁신위 비판에 대해 "결국은 당권과 공천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설네트워크(SNS) 계정에 올린 글 등을 통해 "7일 공천혁신안(전략공천위, 비례공천위, 경선규칙 등) 발표 및 9일 당무위를 앞두고 혁신위 공격이 전면 전개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현역(의원)들은 각각 다른 이유로 공천혁신안에 대해 불만을 가진다. 그 각각의 불만을 모아 공천혁신안의 당무위 통과를 저지시킴과 동시에 리더십을 의심받고 있는 문재인 대표를 끌어내리고 새로운 지도체제를 구축하고 그 체제 하에서 현역·계파 기득권 보장 공천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비판했다.

조 교수는 "지금까지의 9번의 혁신안 실천은 4분의 1 정도였다. 공천관련 건으로만 예를 들자면, 현역 20% 의무 배제하는 현역평가위는 구성되지 않았다. 당헌이 요구하는 인재영입위도 구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안 전 대표는 인재영입위원장을 거절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비판햇다.

조 교수는 "공천혁신안에는 '친노(친노무현)용'이라는 딱지를 붙일 것"이라며 "요컨대, 과거 공천관련 각종 분란을 막기 위해 2·8 전당대회를 통해 당헌으로 요구한 '시스템 공천'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다시 '영주'들의 시대로 돌아가려는가"라고 비판했다.

조 교수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정치인이건 학자건, '바로 지금 여기'의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총론과 비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각론과 정책이 없으면 공허해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안철수 "낡은 진보 청산 못하면 혁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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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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