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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심상정·천정배, 나란히 '교과서'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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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심상정·천정배, 나란히 '교과서' 서명운동 거리로 나선 野 대표들…"권력이 국민 이길 수 없다"
박근혜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반대하는 야권 정치세력들이 첫 공동행동을 시작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나란히 어깨띠를 두르고 길거리에서 서명 운동에 나선 것.

문·심 대표와 천 의원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일대에서 시민들을 만나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이들 3자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서명운동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문재인·심상정·천정배 한자리…야권 '교과서 연석회의')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문 대표는 시민들에게 "야권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국정교과서를 포기할 때까지 공동대응을 해나갈 것"이라며 "반대 여론이 70~80%(까지) 압도적으로 늘어날 때 박근혜 정부는 여론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시민 참여를 호소했다.

심 대표도 "권력이 국민을 이길 수 없다"며 "총선을 앞둔 여당 의원들이 못 견뎌낼 것"이라고 말했고, 천 의원도 "국정화를 느닷없이 꺼낸 이유는 민생 등 무능과 실정을 은폐하려는 기도"라고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문·심 대표와 천 의원이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시민을 지켜보고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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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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